달콤 짭짤 코파츄 2 달콤 짭짤 코파츄 2
다영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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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파츄 2권이 나왔다.
만화보다 재밌고, 교과서보다 알차다는 평을 받으며 어린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과학동화!

번뜩이는 과학 지식으로 어떤 사건이든 멋지게 해결하는 크리에이터 코파츄와 연출의 달인 버니!
이번에는 바람숲과 꼬랑내숲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사건과 강력한 적을 맞닥뜨린다.

'자석'을 이용하여 미로를 빠져나오고, '빛과 그림자'를 통해 빛의 마법으로 곤란한 바람숲을 지켜주고 '전기'를 이용하여 정전 소동을 해결해 주는 코파츄와 버니.

아이들이 알기 쉽게 책 속에서 풀어서 이해가 쉬웠다. 어려울지도 모르는 초등 3학년부터 6학년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물리 지식들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에게도 여려 울 수 있는 과학을 좀 더 재밌게 풀어준 책이 아닐까 싶다.^^

아이는 벌써부터 3권을 기대하고 있다.
술술 읽히고 코파츄와 최고의 단짝 버니의 활약이 재밌게 그려져있다.

과학 스타 코파츄 다음 사건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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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키 창비아동문고 332
전수경 지음, 우주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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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키 #전수경 #SF#창비어린이책 #SF동화 #서평단

모기를 소재로 한 SF 동화라니 너무 신선하지 않는가?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기 시작한 것 같다.

작가인 아빠와 단둘이 사는 수호는 집에서 함께 살지만 다른 시간대를 살기 때문에 함께 소통하는 일이 적다. 어느 날, 수호 앞에는 수상한 생명체가 난다. 그것은 은빛 날개가 눈부시게 신비로운 모기다. 모기 알레르기인 스키터 증후군을 앓는 수호는 모기에게 물리면서 온갖 생각이 들던 어느 날, 갑자기 모기와 대화가 가능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외계에서 온 존재 '무스키'를 통해 이 세계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무스키를 돕기로 한다. 

63. "아름답고 똑똑한 모기가 찾아왔어. 아무래도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아."

66. '모기는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없어.'
친구들의 오해다. 모기도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있다.

77. 무스키와의 대화는 편했다. 어떤 것도 숨기거나 꾸밀 필요가 없었다. 애초에 그런 게 불가능했다. 무스키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나보다 먼저 알았고, 나 역시 무스키의 말을 바로 읽을 수 있었다. 우리는 너무 잘 통했다. 나는 무스키가 모기라는 것을 자주 잊었다. 어느 순간부터 무스키가 인간인지 모기인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82. 무스키는 숨바꼭질에서 숨은 친구들을 찾아내듯 숲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생명체들을 발견했다. 숲과 늪은 그 자체로 완벽한 우주였다. 여러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세계였다.

134. "생각이 복잡할 땐 말이야. 숨을 천천히 쉬면 도움이 돼. 하나, 둘, 셋!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멈췄다가  다시 하나, 둘, 셋! 이렇게 쉬는거야."

164. 모든 생명은 생태계라는 큰 우주 안에서 반드시 존재하는 이유와 가치가 있으며 우리 모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읽으면서 전수경 작가님의 대단하다고 느꼈다.
아키라 행성에서 온 모기 '무스키'와의 뜻깊은 우정을 소재로 한 특별한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해충으로만 느꼈던 모기를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무스키와 수호처럼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의사소통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아이도 사슴벌레랑 의사소통 해보고 싶다면서 수호를 부러워했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푹 빠져서 읽게 된 책인 것 같다.
수호가 무스키를 만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
이제 모기를 보게 되면 무스키가 떠오를 것 같다.

곁에 있는 이들을 더 사랑하면 좋겠어요. 눈에 잘 보이지 않아도 인간과 함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많은 동물들을 기억하기로 해요. 우리 모두 저마다 존재는 이유와 가치가 있으며,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 '작가의 말'중에서

🩵이 도서는 창비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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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폰을 해지하시겠습니까? 창비아동문고 333
박하익 지음, 신슬기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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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폰을 해지하시겠습니까? >> 주인공은 열두 살 정수범 학생의 이야기이다. 할머니의 건강 악화로 갑자기 이사를 하게되면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한다. 심부름을 다녀오던 중 의문의 노인을 만나고 도깨비 세상에 발을 들이면서 도깨비폰을 개통하게 된다. 도깨비 밴드의 가수로 활약하면서 여러 고초를 겪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멋지게 성장하는 이야기인데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었다.

아이에게 "너라면 도깨비폰을 개통하겠니?" 라고 물었더니 처음에는 솔깃하더니 대신 개통하면 수명이 줄어든다는 말에 단번에 개통하지 않겠다고 하더라 순간 겁을 먹은듯했다.

📝'매일 이런식이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나를 힘나게 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 오히려 기운을 빼앗아 가지. 모두 다 마음도둑이야.'

📝겨우 하루 였지만 수범이는 사람에게 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니 힘차게 생활할 수 있었다. 누구에게든 친절하게 대하고 문제가 생겨도 신중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외로우면 마음이 병든다.

📝"그거다, 수범아. 바로 그거야. 그거면 되었다. 네가 이렇게 반듯하게 자랐으니 할미는 여한이 없다. 앞으로 어느 길로 가든 그런 마음으로 차곡차곡 시간을 쌓으렴. 시간은 목숨처럼 귀하니깐 허투로 쓰지말아."

📝거리에는 몸에 기생충을 매달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따. 마음이 지치거나 아픈 사람일수록 벌레가 안겨 주는 손쉬운 기쁨과 행복을 얻기 위해 기력을 낭비했다.
이제 수범이는 벌레들을 제대로 길들이지 못하면 소중한 기회를 잃는다는 것을,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할 시간을 잃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삶은 문제투성이지만, 해결하는 방법도 많다.
더는 겁먹지 않을 테다.

🙎‍♀️어제와 다르게, 작은 도전을 하며 새로운 흥을 찾아보세요. 한 발자국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 사이엔가 나를 둘러싼 세상이 점점 바뀌어 갈 꺼예요.

여러분이 좋은 흥 주머니를 찾아내길, 그 안에 어른이 되어도 기억할 기쁨과 추억을 넉넉히 쟝여두길 응원할게요. - 작가님의 글 중에서 📝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이 없이는 하루도 지낼 수 없을 정도로 푹 빠져있다. 어른도 마찬가지로 핸드폰에 빠져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는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수범이처럼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좋은책감사합니다
#도깨비폰을개통하시겠습니까
#도깨비폰을해지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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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 이야기 반짝 11
최은영 지음, 국민지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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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강 겁쟁이 그느르국에 가다!> 는 겁이 많아서 언제나 불안한 마음을 가득 안고 사는 서준이의 이야기이다.

📝나에게 겁없이 다닐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아.
나는 늘 걱정과 불안을 끌어안고 다니지. 세상은 온통 겁나고 무서운 것 투성이니까.

그러던  어느 날,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느르국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느르국은 세상 어디보다 안전하고 또 안전란 곳이란다. 그러니까 그르느국에 산다면 겁을 먹을 필요도 두려워할 이유도 없지."

서준이는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그느르국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그곳에서 수지라는 친구와 소통을 하게 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우리 집에도 귀여운 겁쟁이가 있다. 걱정 가득하고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걱정해서 안심시켜주고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면서 서준이와 수지가 겪는 일들을 이야기나누고 어떻게 용기를 낼지 이야기하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아이도 엄마인 나도 조금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멋진 책이다.

📝'그느르국'은 '돌보고 보살펴 주다'라는 말에서 따온 이름인데요. 세상에 온통 겁나고 무서운 것 투성이어서 하루하루 지내기가 힘든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내 줬으면 합니다.

까짓것 한번 해보자!
용기도 가득 충전해가면서요! _ 작가님말 중에서
@suntree_books #좋은책감사합니다

#어린이들에게용기를주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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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박물관 순례 1 -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 국토박물관 순례 1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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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역사 수업을 듣고 있다 보니 유홍준 교수님의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국토박물관 순례>는 시대순으로 구성돼서 집필되어 있다.
1권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고구려까지 2권에서는 백제, 신라, 비화가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국토박물관 순례1>을 읽어보았다.

📝"역사는 유물을 낳고 유물은 역사를 증언한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책을 읽으면서 소개해 주신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가게 되면 뭔가 친숙하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배경지식이 쌓이니 어렵지 않게 바라보게 될 것 같고, 새롭게 보일 것 같다. 아이에게도 조금 더 자신 있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도 생겼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고구려 편에서 '강은 가르지 않고, 막지 않는다.'라는 말이 생각을 많이 하게끔 만들었다.

"강에는 국경선이 없답니다."
압록강을 유람하면서 북한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초소 하나 없고 군인이 없는 그곳에서 북한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뭔가 마음이 나조차도 이상했다.

중국이 동북공정 이후 한국인이 고구려, 발해 유적 답사를 엄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는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2편도 궁금해졌다.

유홍준 교수님 덕분에 조금 더 역사를 알게 된 것 같다.

우리 집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있는데 그 책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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