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역사 수업을 듣고 있다 보니 유홍준 교수님의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국토박물관 순례>는 시대순으로 구성돼서 집필되어 있다.1권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고구려까지 2권에서는 백제, 신라, 비화가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국토박물관 순례1>을 읽어보았다. 📝"역사는 유물을 낳고 유물은 역사를 증언한다."📝"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책을 읽으면서 소개해 주신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가게 되면 뭔가 친숙하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배경지식이 쌓이니 어렵지 않게 바라보게 될 것 같고, 새롭게 보일 것 같다. 아이에게도 조금 더 자신 있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도 생겼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고구려 편에서 '강은 가르지 않고, 막지 않는다.'라는 말이 생각을 많이 하게끔 만들었다. "강에는 국경선이 없답니다."압록강을 유람하면서 북한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초소 하나 없고 군인이 없는 그곳에서 북한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뭔가 마음이 나조차도 이상했다. 중국이 동북공정 이후 한국인이 고구려, 발해 유적 답사를 엄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는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2편도 궁금해졌다. 유홍준 교수님 덕분에 조금 더 역사를 알게 된 것 같다.우리 집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있는데 그 책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