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르발 남작의 성
최제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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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다..
우연히 티비에서 비밀독서단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는데..
한국문학을 읽은지 오래된 독자... 를 대상으로 소개해준 책이 있었다.
나는 그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는 사실 최제훈이라는 작가를 몰랐다.

고등학교때 나온 소설가 까지 알고 지내다가 얼마전 언니 책장에서 김영하 라는 소설가를 발견하고 읽었던 것.
그 이상은 몰랐고 사실 관심도 없었다.

우리문학은 내게 늘 두려움을 안겨줬고.. 나를 발가벗긴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내 마음 속에서 우리가 사는 이 곳의 부조리와 모순을 벗겨내고 나를 그 에 속해 있는 한 인간으로 만든다.. 하여 난 부끄럽다.. 그들의 글을 읽을 때마다 나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 같다. )장소도 한국으로 한정된 공간에서만 나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의 모든 편견이 사라진 책이라고나 할까..

프로그램 소개에 잘 짜여진 조각보..퀼트 같은 느낌이 든다.. 라고 말했는데 그 설명이 딱 맞는 것 같다.

쉽게 읽히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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