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키운 자녀가 세상을 이긴다 - 성경에서 찾은 자녀 교육의 비밀
전성수 지음 / 두란노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엡4:26~27

 

제게는 두가지의 별명이 있습니다.

계모와 웃찾사입니다.

계모는 회사분들이 제가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모습을 보고 지어준 것이고

웃찾사는 아이들이 지어준 것입니다.

두 별명이 너무도 상반 되지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아니 제가 보기에도

가끔 제가 계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모질어도 너무도 모진 엄마예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말도 하지 못하는 아기 때부터 설명으로

아이들을 키워서 그런 것 같아요.

위험한 물건을 만지면 왜 안되는지 말을 해주고

때론 그것을 이용해서 아픔을 느끼게 해주면서

이렇게 아픈거라고 하면서 이해를 시켰어요.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하나가

아이들을 키울 때 마치 모든 것을 나와 똑같이

알고 있다는 기준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때론 그런 생각으로 말을 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을 고치고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을 해요.

 

이 책에 나오는 복수당한 부모와

축복 받은 부모를 보면서는 제가 하는 교육이

나중에 자녀들에게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유추해 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되어 주었으며

 

자녀 교육에 있어 부모의 하나된 원칙이 있어야 하며

그 원칙을 가훈을 통해 삶에 적용 함으로써

부모가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좋은 예가 되는 것 같았어요.

 

저자님의 가훈을 예를 들어 주고 있어서

저희집 세부적인 가훈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저희집 가훈은 예전부터 "행복한 가정, 복된 삶"으로

하고 있었거든요. 큰 틀만 있지 세부적인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세부적인 것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만들어 보았어요.

 

이 책에서 가장 맘에 와 닿았던 것은

"자녀의 가슴을 읽어내라"와

"지식보다 지혜를 길러 주라" 였어요.

 

자녀의 가슴을 읽어내라에는 세가지가 있어요.

1. 행동에 숨은 자녀의 마음을 읽어라.

    행동에는 마음이 담겨 있지요.

    관심을 끌기 위해, 부모을 이기기 위해,

    분노로 인한, 열등감이나 좌절감으로 인한

    각각의 행동들 속에 숨은 뜻을 찾아 적절한

    대처를 함으로 아이를 바로 잡아 주는

    방법과 자신가 남을 용서하는 힘을 길러주라고

    하고 있어요.

 

2.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자녀의 부정적인 행동을 고치겠다고

    부정적인 행동에 반응을 보이지 말고

    의동적인 무관심으로 대응을 하고

    긍정적인 행동에 칭찬과 격려로

    대응을 하면 자녀는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계속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 되어

    자녀의 성격과 행동이 좋아진다고 해요.

 

3. 반영적 경청과 '나 전달법'

    나 전달법은 부모인 나의 감정과 바람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예요.

    예를 들면

    너 전달법 : 며칠 후면 시험인데 네가 지금

                    텔레비전 볼 때냐?

                    너 한시간만 보고 공부하기로 했잖아!

    나 전달법 : 며칠 후면 시험인데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니 엄마가 걱정이 되는구나.

                   이제 약속한 대로 공부할 시간이다.

 

    너 절달법 : 방이 왜 이렇게 지저분해? 빨리 안 치워?

    나 전달법 : 방이 정리되지 않은 걸 보니 엄마가 심란하구나.

                   방을 좀 정리하렴.

 

   너 절달법, 나 전달법이 전하는 뜻은 같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다르게 와 닿지요?

   말은 역시 '아' 다르고 '어' 다른 것 같아요.

 

지식보다 지혜를 길러 주라는 제가 추구하는

교육방침과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였어요.

제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다 보니

혹시나 제가 없더라도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려고 노력을 많이

기울였어요. 이부분을 읽으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새롭게 배우는 시간을 갖었어요.

 

 

책 표지에 나와 있는

"부모들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늦게 철이 든다는 것이다."라는

말이 너무도 마음에 와 닿았어요.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것과 같은 뜻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기를 원한다면 더 늦기 전에

부모들이 먼저 철이 들어서 아이들을 교육시켜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부모로 인해 방황하고 상처 받기 전에

아이들의 인격을 이해해 주고 올바른 자아상을 심어줌으로써

세상에서 꼭 필요하고 소중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책속의 모든 내용들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몇 안되는 책중에 하나로 부모라면 부모가 될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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