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손꼽아 기다리는 날 중의 하나인 크리스마스!
얼핏 들어본 이야기 같으나 정확히 모르고 있던 산타의 순록 이야기~
우리에겐 루돌프라는 이름이 익숙한데... 루돌프는 산타의 9번째 순록 이름이라고 한다~
산타의 순록들이 여러 마리라는 사실을 얼핏 알고는 있었지만 루돌프 외에 그 이름을 들어 본 적 없었는데
산타 순록들의 히스토리를 들려주는 듯한 이 동화책이 왠지 모르게 끌렸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었다. 산타의 순록들 중에 루돌프 말고 다른 순록들도 있었대!라고 시작했는데,
나무집 시리즈를 재밌게 읽었던 딸아이가 나무집 책에서 산타의 순록들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하였다! 더 반가웠다~ 그래서 우리 그 첫 번째 순록인 대셔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하며 책을 펼쳤다.
서커스단에서 살아가던 순록 가족들... 깊은 밤에도 쉴 수 없었던 순록들의 고단한 삶이 소개되고 그 긴긴밤을 지나기 위해 엄마 순록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비롭고 자유가 있는 빛나는 북극성 아래를 꿈꾸는 순록들... 그중 막내딸 대셔는 엄마의 이야기를 무척 좋아했고 북극성에 가고 싶은 소망을 가지게 된다.
어느 밤, 세찬 바람에 열린 문! 북극성을 바라보고, 잠든 식구들을 돌아보며 이 순간이 단 한 번뿐인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심정으로... 힘껏 재빨리 뛰쳐 쳐나간다. 북극성을 향해...
그러나 북극성을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산타와 지친 말 한 마리(실버벨)가 하는 대화를 듣다가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나누는 일을 도와주기 위해, 한 발짝 다가가 물어본다.
"저, 혹시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그리고 대셔는 산타를 도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북극에 다다른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곳, 순록들의 고향... 가족들이 그리워했던 그곳... 대셔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이 소원이었고 산타는 흔쾌히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게 모두 서커스단에서 나오게 되며 하늘을 날며 산타의 썰매를 끌게 되었다.
그제야 그들의 이름을 산타가 불러 준다.
대셔! 댄서! 프랜서! 빅슨! 코멧! 큐피드! 도
너! 블리첸!~ 이 여덟 마리의 이름이 불린다.
이야기만큼이나 그림이 정말 아름다운 이 책은 순록들이 북극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상상하게 하며 끝을 맺는다. 그 순록들의 마을에서 루돌프의 이야기도 생겨났을 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볼 그림책으로 적극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