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이다. 코로나가 오기 전 나는 미세먼지에 얼마나 벌벌 떨며 호들갑을 떨었는지 모른다. 그때 내가 미세먼지에 대해 아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팩트가 아닌 소문이었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니…. 다시 내 관심이 미세먼지로 옮겨졌다. 얼마나 위험하길래, 얼마나 심각하길래… 미세먼지 대책들이 생겨나는 걸까? 궁금했던지라 이 책이 반가웠다.
이 책은 단순히 들어온 미세먼지에 대한 뉴스와는 달리 팩트를 기반으로 설명을 자세히 풀어 준다. 책의 초반부는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나도 해외 정보나 가짜 뉴스에 현혹되어서 호들갑을 떤 적이 많았기에. 정확한 보도와 정정한 보고 들을 보며 더 정확히 미세먼지에 대해 직시하게 되었다. 언론의 선정적 정보 때문에 미세먼지를 조심했다면, 이 책을 접하고 난 뒤는 정말 미세먼지가 우리 호흡기와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침을 자료를 통해 확인받았기에 더 조심하고 마스크를 챙기게 되었다. 미세먼지가 현시점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산업화 공업화가 시작되면서부터 발생되었고, 그때부터 문제가 이슈화되어 많은 조치도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여기서 희망이 있었다. 언론과 보도는 선정적인 문구로 미세먼지를 화제 삼는데, 이를 바라보는 내 눈이 조금은 바뀌었다. 미세먼지가 앞으로도 계속 우리들이 노력하고 극복해야 할 과제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에서는 미세먼지의 발생 원리부터 측정 기구와 측정 방법, 미세먼지 대처법, 국제협력의 부분까지 다루면서 폭넓게 생각하도록 자료를 모아 주고 있다. 대처법은 우리가 뻔히 아는 것에서부터(마스크 착용 방법과 환기 요령 등) 내가 몰랐던 과학기술적인 부분까지 내용이 방대하게 실려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도심에 위치한 거대 공기 청정기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세계의 모든 나라가 미세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방향으로 연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미세먼지를 주제로 처음 연구하고 학급에서 발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접한 내용을 바탕으로 더 깊게 관심을 옮겨 미세먼지에 대해 토론해도 도움 될 거 같다. 그만큼. 미세먼지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이 들어 있다.
차례의 제목들 안에 상세히 정보들이 사진과 표로 기록되어 있다. 각 장마다 꼭꼭 씹어 생각 정리하기 부분은 읽은 내용을 되짚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에 도움 되도록 편집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미세먼지를 팩트로 받아들이면서 극도로 불안했던 마음은 안심이 되었지만 끝까지 읽으면서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팩트로 와닿아 그 심각성을 다시 느꼈다. 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나도 실천할 부분을 찾게 되고 좀 더 의지적으로 실천할 힘이 생겼다. 미세먼지를 두고 국가적 협력들을 눈여겨봐야겠다는 관심도 생겼다.
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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