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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 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의 행복 수업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03/pimg_7416832752117182.jpg)
표지부터 예쁜 책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따뜻한 감성이 전달되는 듯하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03/pimg_7416832752117183.jpg)
‘고양이 눈 속에는 세상 모든 것이 있다.
고양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절대 낭비되는 시간이 아니다.’
저자는 고양이들을 지켜보며
인생의 교훈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에서 고양이들에 대한 관찰과 애정이 느껴지는 듯 했고
나도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고양이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인생의 교훈을 도출해내는 시각이 새로웠다.
나를 위로해주는 힐링 고양이와,
따끔한 충고와 조언을 해주는 도도한 고양이의 모습이
공존한 것처럼 느껴져서 매력적이었다.
날 위해서 쉬라고, 나만을 위한 조용하 시간을 가지라고
따뜻하게 말해주기도 하고,
나의 중요성, 나의 선택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자각하게 꼬집어주기도 한다.
위트 있는 말들도 많아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03/pimg_7416832752117184.jpg)
나는 개인적으로 일러스트들이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들었다.
일러스트로 잘 표현되는 고양이들의 귀여움이 특히 내 눈길을 끌었던 것 같다.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03/pimg_7416832752117185.jpg)
제일 와 닿았던 부분은
‘무척 힘들구나.
하지만 널 위해 포기해도 괜찮아.
포기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거 알지?
너무 애쓰지마.’
이 부분이었다.
날 위해 포기해도 된다는말, 포기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를 진정으로 위로해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03/pimg_7416832752117186.jpg)
이 페이지가 가장 이 책의 내용을 잘 담아내고,
고양이들의 도도한 모습으로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내가 마음에 든 페이지기도 하다ㅎㅎ
’강요하지마. 넌 너고, 난 나야!‘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나다운 게 뭘까‘라는
고민을 잠시나마 하게 해주는 책이다.
자신, 그 자체로도 당당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다른 이들과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줄 아는 고양이들.
이 책의 고양이들을 통해 행복해지는 법을 잘 전달 받을 수 있다.
또한 그저 귀여운 고양이가 아닌,
고양이의 앙칼진 모습과 일상 행동들을 떠올리며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다.
평소에도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고양이의 행복 수업, 일러스트와 함께 이 책을 읽으니
고양이를 더 키워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