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 말고 1등에 도전하라 - 김연아, 박태환 등 스포츠 스타 9인의 도전과 열정의 메시지
김대환 외 지음 / 메가트렌드(문이당)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실패를 두려워말고 1등에 도전하라’

 스포츠인들의 꿈은 1등이다. 모든 스포츠인들이 1등을 목표로 하지만 경기에서의 1등, 기록에서의 1등이 아닌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기는것이 진정한 의미의 1등이라 생각된다.

 스포츠의 세계는 철저한 경쟁과 승부 그리고 결론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그 과정이 아무리 힘겹고 어려운 투쟁이 있었다한들 결과로 인정받지 못하면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곳이다. 그런 스포츠세계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9명의 인물들이 걸어온 길과 실패 그리고 일어섬의 과정은 지금의 그들의 모습이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알게 해 주었다.

 9명의 스포츠인의 이야기 중 가장 가슴에 와 닿은 사람은 바로 여자프로복서였던 이인영 선수의 삶과 짧지만 여자 복싱의 한 획을 그은 그녀의 복서인생이 담긴 내용이었다.

 “링 위에서는 남녀가 따로 없다. 링이라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 존재하는 건 단지 복서다. 어린 시절부터 온갖 남녀 불평등을 온몸으로 통과해온 나는 남자 여자가 아닌 복서로 인정해 주 는 링을 사랑 한다” - 이인영의 자서전 중에서

 32살 복싱에 입문, 33살 프로데뷔. 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일본의 챔프와 경기가 시작되고 승리해 챔피언의 자격을 얻은 그녀. 일부에선 깜짝 쑈니 상술이니 하며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자보다 다부진 몸, 강한 주먹, 날카로운 눈빛 뒤로 그녀가 걸어온 어려운 길을 보니 결코 그녀가 환경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했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 알콜 중독에서, 트럭 기사까지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해 최선을 다한 그녀, 그녀의 삶과 도전을 통해 저자는 말한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할 수 있을 때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 백배 낫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아니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인지도 모른다. 지금당장 자신의 꿈에 도전장을 내밀어 보자. 다른 것은 필요치 않다.

  단지 꿈을 이루려는 열정과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용기만 있으면 된다.“

 250억의 지원금을 받으며 전용연습장에서 어린 시절부터 실력을 키워온 아사다 마오, 연습장을 찾아 전전긍긍하며 어렵게 성장한 김연아. 능력을 인정받아 최근에야 7000만원의 지원금으로 세계최고의 위치에 선 김연아는 말한다. “실패는 인정하되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고, 최연소 국가대표의 타이틀을 달고 나간 경기, 부정출발로 경기도 못 치르고 돌아와 심리적 고통과 주변의 시선을 근성과 열정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고의 위치 서게 된 마린보이 박태환의 노력, ‘세상에 길이 남을 명검을 만들기 위해 오랜 담금질이 필요하듯’ 최고의 프로골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박세리의 아버지, 어려운 시절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박세리의 이야기. 2인자라는 타이틀에 익숙한, 늦은 나이에 은퇴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왼발이 오른발보다 긴 짝발을 가지고도 총 37회 마라톤 풀코스 중 35회를 완주해 불가능하다고 생각된 일을 해낸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열정의 소유자 이봉주의 이야기, 강호동, 안향미, 허재, 김호철 등 9명의 스포츠 스타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이 책을 읽고 꿈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can과 can't는 한 단어차이다. 그러나 그 의미의 차이는 엄청나다.

can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긍정적 의지의 표현이 내포되어 있지만, can't에는 무슨 일이든 시작도 못해보고 성급한 결론부터 내리는 부정적의미만 담겨있을 뿐이다.

당신 내면에 잠재돼 있던 can't의 덫에서 벗어나 can의 정신으로 재무장하라“

                        - 장용석(사단법인 청소년아이프랜드대표)  추천의 말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표현의 달인 - 말 한마디로 처음 만난 사람도 끌리게 하는
도미타 다카시 지음, 박진희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만난 사람도 끌리게 하는 표현의 달인

큰 기대를 안고 읽으면 반드시 아쉬움이 가득할 책

정말 큰 기대를 안고 고른 책이다. 화술에 있어서 현란함보다는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말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에 있어 튀지도 모나지도 않으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분위기를 이끄는 그런 대화방법을 기대했다.

 책 소개나 문구에서는 그런 내용이 가득하고 누구나 표현을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내용 역시 다양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꺼내고, 진행하며 OK를 얻는 방법, 거절의 방법 등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표현의 방법들이 나와 있지만 딱히 우리가 평소 잘하고 있는 것만 골라서 내놓은듯 하다. 그런 상황들을 우리가 수없이 지나쳐왔고 어떤 말을 어떤 단어를 사용했을 때 상대방이 불쾌해 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 빠르게 두뇌회전을 시켜 서로 불쾌하지 않게 넘어가는 잔머리도 충분하다.

 그런 내용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많아진다. 책의 반이 넘어가는 순간 정독하며 줄을 그으며 메모하던 손이 설렁설렁 책장을 넘겨버렸다. 초심을 잃어버린 책은 마음에서 멀어진 걸까? 책 제목에 “말 한마디로 처음만나 사람도 끌리게 하는”이란 말이 있는데 왜 비즈니스 화술로 넘어가버린 걸까.

 사람이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날씨나 편안한 주제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야 하는 것은 알고 있다. 조금 더 사람과 친해지고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사례들이 나와야 하는데 두루뭉실 나왔다가 다른 주제로 휙 넘어가버린다.

 “상대의 마음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와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마리로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기게발서의 핵심은 실천력이다. 이런 말들은 좋다. 하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예를 들어 책만 보며 고리타분하게 살아온 사람과 매일 부비부비 클럽을 즐겨 다니는 세련된 사람이 만났다. 이럴 때 어떤 대화로 시작해야 할까? 상황은 다양하다. 그런 다양한 상황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를 위한 방법들, 그런 구체적인 방법들이 없어 너무나 실망했다.

 최근 들어 일본인 작가들이 내놓은 화술관련 책들을 계속 읽는데 그게 그 내용이고 겹치고 두루뭉실해 이만저만 실망한 게 아니다. 이 책은 대화의 기초 지침서 정도밖에 되지 않을 듯 싶다.

 한번을 읽고 대충 던져뒀다가 오늘 다시 처음부터 읽으며 메모했다. 결국 중반 이후부터 또 대충 읽다가 집어던져버렸다. 거창한 타이틀이 아까운 책이다. 출판사나 저자분께는 미안하지만 초보자를 위한 표현의 방법이란 제목으로 출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다른 화술 관련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상관없지만 여러 권 읽은 분들은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끌리는 사람은 1% 가 다르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진 사람들을 살펴보면 가장 큰 특징은 상대방과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작은 칭찬과 좋은 말로 분위기를 편하게 하고 두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그리고 유머가 섞인 말을 통해 전혀 어색함 없이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것이다. 물론 말하는 이의 말투 역시 부드럽고 편안 하다는 게 특징이다. 과연 나도 사람에게 끌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1%의 비밀은 가까운 곳에 있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그 중심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다. “남들에게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존중하라”- 도스토예프스키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외모와 옷차림을 신경 쓴다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반쯤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첫 인상의 10초가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의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한다. 첫인상을 좋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제일 우선은 나쁜 인상을 심어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 둘째는 깔끔한 옷차림과 외모 관리, 세 번째는 편안한 인상과 부드러운 말투가 아닐까 싶다.

“우리를 진흙탕에 처박을 수 있는 사람도, 거기서 일으켜 세울수 있는 사람도 우리 자신이다.”

 자기 자신을 먼저 바로 세우지 못하면 매사에 자신이 없다. 자신감 없고 부정적이고 패배감이 느껴지는 사람은 타인에게까지 그 어두움을 전파시킨다. 반면 자신감 있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은 밝고 진취적이며 유머까지 가지고 있다.

 인간관계에도 끌어당김의 법칙이 적용된다.

 타인에게 끌리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내가 타인을 끌어당겨야 한다. “어떤 사람이 당신과의 관계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는 그가 평상시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살피면 된다.”

 타인의 상처를 콕 찍어 내지 않는 태도, 칭찬을 통해 신뢰를 쌓기, 상대방의 기분에 따라 말과 행동을 달리하는 태도, 상대방의 대화에 귀 기울이며 맞장구 쳐주는 센스. 한번 말하고 2분 동안 귀를 기울여 듣고, 그 2분 동안 적어도 세 번은 맞장구치기 등 대화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또한 우리가 등한시하는 지속적인 관계의 유지. 오랫동안 유대감을 형성하고 이어가려면 필요할 때만 찾을게 아니라 평소에 자주 연락을 하며 자주 접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때는 너무 친한 척 도를 넘어서는 안 되지만 적당한 거리에서 작은 배려와 관심 그리고 칭찬을 통해 서로간의 친밀함을 키워가는 것이다. 꼭 남녀 간의 관계에서만 이래야 하는 게 아니라 직장 상사, 후임, 친구, 후배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이런 인맥관리가 필요한 법이다.

 세상 사는데 우선 자기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지 이해득실을 먼저 따지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이 사기를 당하거나 자신이 피해 입는 것은 적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황폐해 지고 만다. 아무리 성공한 위치에 있으면 뭘 하나 인간적인 냄새가 없는데... 이런 친구들에게 이런 책을 선물하고 싶다.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가 분명한데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공하는 것은 간단하다.” - 간다 마사노리. 경영 컨설턴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권의 책을 읽고서 책 내용 중 기억 속에 남는 단어가 딱 한가지인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마디 말만이 가슴에 와 닿았고 이후 어떤 미사어구로 성공담을 담아내었다 해도 이 한 가지만 자꾸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 책의 수많은 내용과 경험자들의 이야기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부가 설명하는데 그친다. 결국 모든 것은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시작하고 끝이 나는 것이다.








 책을 처음 읽을 때 끌어당김의 법칙에 매혹되었다. 과연 자석처럼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하며 그동안 내가 생각해온 기분과 표현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었을까? 지나친 걱정이 앞서 행동이 움츠린 것은 아닐까? 작은 일에 기분상해 사람을 대할 때 겉으론 웃고 있지만 마음은 시기하고 질투했던 것은 아닐까? 이런 고민을 하며 책의 1/3 을 읽었을 때 책에서 말하는 대로 진심으로 내가 원하고 내가 웃으며 반기며 사람들을 대해 보았다. 생각도 진심이 담긴 긍정적인 생각에 집중해 보았다.



 단 3일. 그리고 지난 몇 달 동안 연락도 없던 친구들이 하나 둘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들려오는 좋은 소식들,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세 명의 친구들 모두가 합격했다는 소식. 그리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의 반가운 만남까지. 단지 나 자신의 마음을 바꾸고 좀 더 긍정적이고 즐거운 생각을 하자. 타인에게도 똑같이 밝은 마음과 좋은 기분으로 대하자 생각했는데 그들에게서도 똑같이 나에게 따스함과 정이 가득 담긴 메시지가 돌아왔다.



 



 “지금 이순간은 지난 시절 내가 생각했던 결과물”이라는 그 말이 진실로 느껴졌다. 그리고 책을 조금 더 읽었다. 2/3를 넘어섰을 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오직 한 가지.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독자에게 함정을 파고 광신도에게 세뇌시키듯 한 가지 약점을 붙잡고 책을 읽게 한다. 그것은 바로 “책이 말하는 대로 하지 않고 부정한다면 당신은 그것 때문에 실패하는 것” 즉 이 책 자체를 부정하면 왠지 그래서 내가 이렇게 실패하고 나 자신이 부족한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게 하며 괜히 움츠려들게 된다. 마치 이 책은 책에서 말하는 대로 하지 않는 사람은 실패한다는 그런 함정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일까 책을 다 읽고 나니 오히려 처음부분을 읽었을 때의 강렬한 느낌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차라리 앞부분만 읽고 말걸. 괜히 끝까지 읽어 광신도처럼 부정할 수없는 따라야만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왜 이 책에 사람들은 열광하는 것일까? 동영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제일 믿을수 없는 것이 바로 미디어다. 영상은 편집기술의 결정체. 어떤 모습도 편집만 잘하면 원하는 모습을 극대화시키고 감정에 호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수많은 독자의 마음에 깊이 새겨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저 끌어당김의 법칙이 아닐까 한다. 온 우주에 나의 전파가 닿아서 다시 나에게 돌아올 때 긍정적인 생각, 내가 원하는 바른 모습을 상상할 때 그대로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그리고 나의 밝음은 또 다른 사람에게 밝은 오늘을 열어준다는 것. 긍정의 힘은 나의 오늘을 바꿀 수 있고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결과를 돌려줄 수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내 자신이 만드는 것이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살라는 말과도 같다. 웃어라 그리고 그 미소가 가식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게 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끌어당김의 법칙은 적용되고 우주에서 나의 메시지를 듣고 좋은 대답이 돌아오게 될 테니.



 시크릿을 맹목적으로 대단한 책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단지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있는 밝은 세상을 열어주기 위한 책에 불과하다. 무당이 굿을 해도 가끔 신통치 않을 때 하는 말이 있다. “정성이 부족해” 시크릿은 이처럼 우리의 마음 즉 가늠하고 측정할 수 없는 마음을 가지고 성공을 이야기 한다. 이것만큼 위태롭고 매혹적인 유혹이 없다. 마치 이대로 하면 성공하고 뭐든지 다 잘될 것 같다. 반대로 이대로 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그동안 내가 이래서 안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맹목적 신뢰보다. 이 책이 전하는 그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우자. 하루하루 밝은 생각 속에 변해가는 자신을 보면서 조금 더 내가 얻고자 하는 결과를 향해 한발 더 나아가자. 마음이 진실로 원하고 마음이 진실로 즐겁다면 내가 세운 목표를 향하는 길이 아무리 힘들어도 결코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나아갈 수 있을테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 봄날 클래식 1
위니프레드 왓슨 지음, 유향란 옮김 / 블로그북봄날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만일 어떤 남자가 나에게 분홍색 장미를 보내줬다면 나는 바닥에 누운채 그 사람이 즈려 밟고 지나 가도록 하련만...” 이랬던 그녀가 “마침내 저한테도 애인이 생긴거 같군요” 이렇게 변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 퍼석퍼석한 머릿결, 창백한 얼굴, 세상 다 포기 한 듯한  매 마른 눈빛 날카로워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자신감을 찾아가고 외모의 변화와 환경의 변화를 통해 숨겨져 있던 스스로의 매력을 끌어내어 매력적인 여자로 변한다.




 순수함이 가득하고 자신만의 신념에 살아온 인생. 어떻게 보면 다른 세상, 다른 계급층의 삶을 보며 원독한 분노와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에 빠질지 모르지만 페티그루는 그 순간을 즐겼다. 삶을 살아오며 처음 느끼는 그 짜릿함. 틀에 박힌 바른 생활만 해 오던 그녀에게 다른 세상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모험이며 짜릿한 일들의 연속이라는 생각에 스스로의 삶을 새롭게 정의해 내기 시작한다.




 누가 정의롭고 옳은 사람인지 알 수 없는 두 여인네의 이야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지 자신을 귀찮게 하는 남자를 쫓아내어 달라는 것과 자신을 버린 남자를 혼내달라는 것. 남자라는 도구를 이용해 성공하려는 그녀들을 우리는 악녀라 부를지라도 전혀 악하지 않게 느껴진다. 시대적으로 상황이 그래서일까? 오히려 두 사람이 순수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남자는 도구이고 남자의 마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착한 그녀가 악녀들의 무대에 뛰어들어 연기력을 선보인다. 한 술 더 떠 라포스는 그녀를 지방의 유명한 배우로 만들어버리는데 우리의 페티그루 누님 어떻게 이 상황을 반전 시킬 것인지..




 그 참 여자란 다 저런 걸까? 순진한 페티그루가 옷을 바꿔 입고 화장을 해 세련된 현대인이 되는 그 순간 오전에 있었던 긴장감속에서 진행한 닉 퇴출하기 스토리의 그녀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 돼 버렸다. 술술 나오는 말, 사람을 긴장시키며 때론 감정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이는 말주변, 자신도 모르게 한 남성을 꼬셔서 사랑이란 감정을 싹틔우는 능력까지.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모험을 즐기는 페티그루의 심리묘사에서, 페티그루를 두고 지방 무대의 유명인사로 만드는 장면에서 여러 부분에서 작고 소소한 이야기가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사람을 편하게 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을 가진 가정교사 페티그루, 그녀의 모험에 푹 빠져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