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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우와 아기 여우의 숨바꼭질
아망디 모망소 글.그림, 이정주 옮김 / 사파리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커다랗고 길쭉한 모양의 책이네요.
여우가족의 모습에서 따뜻하고 포근함이 느껴져요.
사파리
엄마 여우와 아기 여우의 숨바꼭질

(글. 그림 아망딘 모망소 ㅣ 옮김 이정주)
대상 : 4세 이상
책을 읽고나니 왠지 반성이 되면서
아이에게 거창하게 놀아주는 것이 아닌
잠깐 눈만 감으면 되는 숨바꼭질과 같은 것인데...
그걸 못해주고 있었다는 생각에 미안함이 드네요.
3~4살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있어
엄마와의 떨어지면 분리불안을 느끼게 되는 시기로
숨바꼭질은 놀이는 엄마가 보이지 않아도
함께 있다는 걸 알아가며 신뢰감과 함께 안정적인 정서를 형성할 수 있어요.
아직 원에 다니지 않은 4살 둘째는 분리불안이 무척 심해요.
그래서 첫째도 7살부터 다니기 시작했기에 사회성이 많이 부족했어요.
둘째는 내년엔 꼭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답니다.
겨울이 오면 "내가 먼저" 발자국 남기기하며
아이와 해보았던 기억이 먼저 떠오르네요.
아이는 어려서 기억이 나질 않겠지만,
까르르하며 웃던 맑은 웃음소리가 귓가에서 맴돌아요.
아기여우들의 수도 세어보기도 해요.


오려진 나무 기둥모양이 신기해서
더 자세히 보고 싶은 마음에 탈을 벗고 앉았어요.
더 자세히 보니 나무 뒤에 아기여우가 숨어있는걸요.
찾았다. 아기여우!

오늘은 그렇게 밤사이 소복이 쌓인 눈에 발자국을 남기는
아기여우들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같다는 걸 느끼게 되요.
아주 작고, 사랑스러운 모습
녀석들이 숨바꼭질이 하고 싶은가봐요.
나무를 오려서
엄마여우와 아기여우들이 있는 곳을 구분을 되니 공간감이 느껴져요.

아기여우들이 안보이자
엄마 여우의 표정까지 유심히 살피며 무얼 뜻하는지 표정을 따라하며 물어봅니다.
여우탈을 쓰면서요.
그리곤 책을 읽다말고 숨바꼭질해요.
아기여우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같이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하얀 눈과 함께 있는 아기 여우의 모습은 금방 눈에 띌텐테도
엄마여우는 모른척 찾아 헤메는 중이죠~!^^
키득키득 아이여우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즐거움이 뭍어나요.

잘라놓은 책을 이쪽저쪽으로 옮겨놓으며
변화하는 엄마의 움직임, 아기여우의 움직임을 관찰을 할 수 있어
무척 재미나네요.


두리번 거리는 엄마의 모습에 신이 난 아기여우는
엄마 뒤에까지 다가와 속삭여요.
아이는 엄마여우의 오려진 모양을 이쪽저쪽으로 움직여보면서
뒤에 숨어있는 아이여우의 모습에 신기하고, 재미납니다.
몇 번이고 장면을 반복해보고 또 해보고, 아이의 상상력이 쑥쑥 자라지요.




나무의 색깔의 변화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어
어두워지고 있는 걸 아이도 알지요. 더불어 달라진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느껴볼 있어요.


여우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익숙한 냄새를 통해 아기여우를 찾아낸다는 것도 알아가고,

크기가 다른 오려진 페이지를 통해서도 아기여우들을 찾는 재미와 함께
그렇게 하나, 둘, 네마리의 아기여우를 다 찾았어요.
이런 놀이가 아이들의 관계형성에 도움을 줘서
사회성이 발달하게 되는 것이지요.

동그랗게 오려진 여우들의 굴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입체감이 느껴지는걸요.
자꾸자꾸 만져보게 되요.
여러가지 모양으로 사물, 동물, 구멍등 핵심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려진 모양을 달리하여 더욱 재미있게 꾸며져 있어요.



여우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세모도 있다며
손으로 만들어 보이네요.

엄마 품에서 편안히 잠이 든 아기여우와 엄마여우의 모습을 보며
참 따뜻하다. 포근하다는 느낌과 함께
흐믓한 미소가 절로 지어져요.
자연스레 편안한 마음에 잠이 스스로 들게 한답니다.

책을 보는동안
엄마여우와 아기여유가 책 크기만한 공간 속에서
입체적으로 보이면서 움직이는 듯 했어요.
그래서 아이도 저도 자꾸 자꾸 손으로 만저보고 싶었지요.
움직이는 그림책을 너무도 재미나게 만나 보았답니다.
매일 볼 수 있으면 좋겠다싶은것이, 장면장면 액자에 담아 방에 걸어두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