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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스위치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5
배정순 동시.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12월
평점 :
동시집이라...
아직 아이들이 어려 함축되어 있는 동시를 잘 모르겠지만,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호기심 스위치
제목처럼 아이들에게 호기심에 스위치를 달아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제목을 한번 읽고 지나쳐버렸는데...
동시를 읽다가
그냥 호기심이 아닌
왜 스위치가 달린 호기심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가문비 어린이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5
호기심 스위치

(배정순 동시.그림)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요.
그 호기심 많은 아이들만 생각하시는 배정순 작가님이시래요.
<연두색 느낌표>, <들어가도 되겠니?>이어 <호기심 스위치> 세 번째 동시집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동시 45편이
작가님이 적집 그린 그림들과 함께 실려 있답니다.

호기심 스위치
제일 마음에 든 동시랍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이 아주 많지요.
아이 눈으로 보는 것들은 모두 호기심 천지!
엄마들은 요 호기심을 키워주기 위해서도 열심이지요.
그런 호기심이 너무 과할때도 있어 엉뚱한 일을 하게 돼 문제가 생겨요.
너무 지나친 호기심에 생각을 달아줄 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
정말 좋겠다!하고
생각에 깊이가 생기려면 아직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해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생각의 스위치도 단단해지는 거라는걸
알고 있어요.
지금은 아이에게 필요한 스위치가 부모라죠~!
아이와 함게 호기심도 쑥쑥 키우고
생각 스위치도 멋지게 만들어요.

모범 공장 찾아라
자연없이는 살 수 없는 우리들
그런 자연에게 우린 자동차의 매연에, 소음에, 오염물질에
아이와 자주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연에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도록 하고 싶어요.

매미 너도?
아이 자신도 밤늦도록 놀다 혼난 아이는
밤늦도록 우는 매미를 혼내며
매미의 마음을 아는듯 아이의 입장에서 얘기하고 있답니다.
뾰루퉁 아이얼굴이 떠오르며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좋아요.

못을 빼면 돼
참 명쾌한 답이다!
말놀이를 통한 동시는 잘못을 하는 마음에 위로를 거쳐
반성과 함께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듯 해요.
7살 아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똑같은 잘못을 한답니다. 일부러도 하지요.
관심의 방법으로 잘못을 택한 아이이지만,
그런 아이에게 혼을 내지요.
시를 통해 어린 아들
그리고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며
혼을 내는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아이는 제가 들려주는 동시를 듣고
동시집에 그려진
동화같은 그림이 너무 예쁘다며 따라 그리기를 했어요^^

성적표 받는 날
3월이면 학부모가 되고 성적표를 받게 되겠지요.
미리 만나본 성적표 받는날의 자세랄까요!
지금도 성적보다는 인성이 중요하다는 저지만,
학원은 보내진 않지만,
그래도 빠지지 않아야 한다며 엄마표를 게을리
하지 않으려는 걸 보면 ...
이 동시를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두어야겠어요^^
동시집의 역, 도착, 출발, 갈아타기등 비유(은유)의 표현들은
언어가 자라 은어뿐 아니라, 알수없는 외계어를 만들어내는
아이들에게 표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해요.

수리공이 필요해
손녀가 할머니와 삼촌을 보며 말하는 건데요.
게으른 삼촌과 할머니의 일상을 표현한 시랍니다.
몸안에 서로 다른 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정말 재밌는거 같아요.
잠이 많은 저! 뜨금! 네 게으르답니다.
몸 안에 들어있는 저의 시계를
누가 수리 좀 해주세요.
그래서 새해 목표중에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자!가 하나입니다.^^ 홧팅!

박두순 동시작가님이 동시를 더욱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해주셨어요.
시에 대한 시각과 동시를 통해 배우게 되는 지식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두리뭉실한 생각들이 정리가 되어요.
동시를 읽는동안
이런 시를 쓰시는 분은 어떤분일까 무척 궁금해졌어요.
자꾸만 제가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며,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동시집이 참 낯설지가 않아요.
꼭 내얘기 같고, 친구얘기 같고, 우리 살아가는 모습들 같아요.
하루가 시작되면서 우린 일상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기도,
생각을 잃어버리기도...
무수히 켜지는 호기심과 생각들에서 우선순서를 정하고,
신중히 생각해야함을 가르켜주는듯 해요.
배정순 작가님
눈과 코와 귀 미소까지 궁금해졌거든요.
사진이 작게나와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했네요.^^

아이들을 생각하며
아이들이 새로운 생각과 시각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동시집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도
창가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맛보게 해주신 분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