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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책도둑 ㅣ 햇살 그림책 (행복한 꼬리연)
헬렌 도허티 글, 토머스 도허티 그림, 박철화 옮김 / 꿈꾸는꼬리연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늘 잠자기 전 책을 읽어주었었는데...
둘째가 태어나고부터 못해주었더니...
요즘 책 읽기를 싫어하게 된 6살 아들!
그런 아이에게 "책이 모두 사라졌데!"
집에 있는 책이 모두 사라진다면... 어쩌지!
그랬더니 정말? 놀라며, 궁금해하며, 책을 잡네요^^
꼬마 책도둑을 통해 다시 아이가 책을 읽고 싶어질까요?
블링블링 표지에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책을 읽으며 무척이나 행복해 하는 표정이죠!
꿈꾸는꼬리연
꼬마 책도둑

(글ㅣ헬렌 도허티 그림 ㅣ토머스 도허티 옮김ㅣ 박철화 )
잠들기 전, 엘리자가 침대에 앉아 책을 펼칠 때였어요.
책도둑이 버로우 다운 마을로 들어왔어요.
둘째는 나뭇잎이 날리는 걸 보고는 바람! 바람! 하네요.
14개월 아가가 알아채니 너무 기특한 거 있죠!

이렇게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밤에
집집마다 침대에서, 책을 읽어 주는 중이었어요.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사는 다람쥐, 부엉이랑
땅 속에 굴을 파서 집을 짓고 사는 토끼, 고슴도치, 스컹크등
동물들의 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네요.

엘리자의 집에서도 이야기에 푹 빠져 있었지요.
그때 커튼이 살짝 열리더니
눈 깜짝할 새도 없이 책이 사라졌어요!
책이 사라다지다니! 믿을수가 없었죠!
올빼미도, 다람쥐도 가장 좋아하는 책인데...
매일 밤마다 책이 사라지는 똑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책꽃이가 텅텅 비고, 온 마을에 침대 밑에 책도둑이 산다는 소문이 퍼졌죠.
엘리자는 책도둑이 누군지 꼭 알아내고 싶었어요.

엘리자는 책을 잔뜩 쌓아 놓고 숨어서 지켜보기로 했어요.
엘리자의 방을 가로지를 만큼 커다란 그림자가 슬며시 다가왔어요.
괴물인가?"난 무섭지 않아!"
엘리자는 쿵쾅거리는 마음을 달래며 책도둑의 얼굴을 보기 위해 창문을 열어 졎히고는
"우리 책을 훔쳐 가지 마! 당장 그만둬!
훔친 책을 돌려줘! 하며 소리쳤어요.

그러자 작은 목소리로"미안해, 어쩔 수가 없었어."
엘리자는 깜짝 놀라서 아래를 보니
믿기 어려울 만큼 작은 녀석이었어요.
그 자그마한 녀석이 꼬마 책도둑이었던거죠.
너무 귀여운 책도둑인걸요.

꼬마 책도둑을 방으로 데려온 엘리자는
무릎에 앉히고는
책을 네 맘대로 가져가면 안돼! 하며 혼을 냈죠!
꼬마책도둑은 눈물을 또르르 흘리며,
나도 잘못인 건 알지만, 내게는 책을 읽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걸.

엘리자는 쓸쓸한 꼬마 책도둑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엘리자는 멋진 계획을 세웠어요.
꼬마 책도둑은 엘리자의 도움으로 모든 책들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을 수 있었지요.

이제 버로우 다운 마을은 예전처럼
집집마다 매일 밤 책을 읽어 줄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꼬마 책도둑에게도 행복한 일이 생겼어요. 이제 책을 읽어줄 사람이 생겼거든요.

아이는 꼬마 책도둑이 우리집 침대 밑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을까?
매일 밤 책을 읽지 않았는데...
꼬마 책도둑에게 들려주지 못해 미안해해요.
책 읽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긴것 같죠!
꼬마 책도둑을 만나길 정말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