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싶은 집 누리는 기쁨, 문화 Pick! 1
바바라 벡 지음,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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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다보니 집값이 폭등하면서

생활권이 편리하다는 이유때문이지만,

계속 살아야하나하는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 동안 내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살았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미래의 나의 공간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저와 달리

상상력으로 집을 짓는 아이들에게

잇츠북 픽시리즈 문화Pick <내가 살고 싶은 집>을 통해

건축가가 되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 만나보았어요.

 

초등 3학년 아이의 사회, 국어 교과 연계도 할 수 있어 좋아요.

처음으로 해보는 건축설계 맛보기와 미래의 나의 공간 떠올려보는

경험은 크고 더 넓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학습 방법이라

건축가는 색다른 경험이라 초등책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초등 눈높이에서 건축에 대한 정보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거 같아요.

<내가 살고 싶은 집>은 건축가가 자신의 짓는 모든 과정을 담았어요.

건축의 여러 요소나 재료, 축척, 대지 계획, 평면도, 단면도, 입면도등

그림과 함께 이론적인 지식을 배우며

건축가가 집을 짓는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어서 건축에 대해 이해하는데 가이드가 되어줍니다.

집이란 어떤 곳일까요?

좋은 집이란 어떤 공간일까요?

어떤 집에 살고 싶나요?

질문에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에 대해 고민을 하고

연습페이지를 통해 직접 그려볼 수 있었어요.


 

 

 

 

건축물은 여러 먼에서 저마다 다르지만,

또 어떤 측면에서 보면 같은 점도 많아요.

어느 건축물이든 똑같이 가진 공통된 요소인

바로 벽, 문, 창문, 지붕, 바닥, 구조가 같은 것들이지요.

이 모든 구성요소가 합쳐져서 집이 어떤 모양이 될지를 정하게 된답니다.


 

 

 

제일 먼저 집을 짓기 전에 어디에 살지부터 정해야겠죠.

아이는 그림을 보더니 개도 기를 수도 있고,

마당이 있는 풀과 나무들이 무성한 집을 왜 짓지 않는지 의문이 생겼어요.

그동안 아파트에서만 줄곧 살았으니 그럴만도 해요.

수많은 그림책 속에서 틀림없이 보았을텐데도 생각지 못했던 집의 모양(?)을

문화Pick 내가 살고 싶은 집에서는 자연스럽게 건축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네요.


 

 

 

 

아이가 또 재미있어 하며 보았던 것이

집의 방향을 생각한다는 것이었어요.

이사 오기 전 어두웠던 동향집과

지금의 밝고 따뜻한 남향집을 살아보니

왜 중요한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책에서는 대지 계획을 짤 때 집 안의 정원뿐 아니라

집 밖의 강이나 호수등이 얼마큼 떨어져 있는지등 자연환경도

건축물을 세울 때도 고려를 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지금 사는 집이 하천과 가까워 여름이면 개구리 우는 소리에

잠을 설치기 때문에 그 집에서 살아갈 이후의 생활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 또한 아이가 그 동안 생각해 보지 못한 거라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은 즐거움이 되네요.



 

 

 

평면도를 보면서 막상 방은 몇 개고, 각각의 위치는 어디에 하며,

문의 위치, 식탁, 의자, 욕조, 싱크대, 창문, 소파, 현관등 정한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하네요.

친구들을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거실에는

텔레비전을 보기도 하고, 노트북으로 일을 하거나 책을 읽기도 하고

추운 겨울엔 벽난로의 불꽃을 보며 창밖의 소복이 쌓인 풍경을

보는 어떤 기분일지?

건축가는 어떻게 정하는지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집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아이는

집이란 아늑하고 편안하고 참 고마운곳이구나라고 하더라고요. ^^


 

 

 

책에서 알려 준 거리와 너비를 재는 축척을 무시한 채 ^^

그리기 시작~!

정작 내가 살고 싶은 집은 너무 어렵다며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아이는

강아지를 위한 집을 상상하며

즐겁게 평면도를 그려주었답니다.



 

 

 

자신이 살고 싶은 집도 지붕은 똑같을 거라고 해요.

강아지 집이니깐 작게 작게 그리는거라고

이것저것 강아지가 여기서는 뭐하고, 여기에는 뭐가 있고

열심히 그리는 모습을 보니 아이가 살고 싶은 집도 비슷할 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너무 고지곧대로만 하는 아니라고

제가 아이를 편견을 가지고 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때문에도 건축 설계 맛보기를 통해

아이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주고 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는데....충분히 좋은 경험을 되었어요.


 

 

 

집의 겉면을 다자인할 때의 정면을 뜻하는 입면도를 통해서는

건축물의 전체적인 비례나 균형감을 검토할 수 있게 해줘요.

그리스 로마 시대의 건축물처럼 고전 스타일이나

지붕의 경사가 가파르고 장식적인 요소가 많은 빅토리안 스타일,

완만한 지붕에 지하실과 다락방이 없어 나지막한 프래리 스타일등

다양한 집의 스타일도 볼 수 있었어요.


 

 

 

요즘 집값 때문에 도시가 아닌 곳으로 가서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이동식 주택에 신기하기도 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거 같아서 관심이 가지게 되었네요.


 

 

 

내가 살고 싶은 집에는 책에서 배운 모든 것들을

직접 연습할 수 있게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좋아하는 건축물, 짓고 싶은 건축물, 대지계획부터

평면도, 단면도, 입면도, 건축재료, 축척, 인테리어 디자인하기등

무려 23가지를 그려보면서

건축가란 직업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집을 짓는 다는 것은 어려운 거구나라고도 하고

건축가는 대단하신 분이라며

건축가로서도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저는 집을 떠올리면 항상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이는 가족이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에런의 생각이 함께하는 건축 설계는

즐거운 경험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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