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츠북 암행어사의 비밀수첩을 읽고나서
아이는 암행어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암행어사가 되어보며 책임감도 알게 되고
친구들을 칭찬하며 주는 행복까지도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창작동화와의 만남이였어요.

이야기는 문수에게 선생님으로부터 암행어사라는 비밀임무가
주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답니다.
봉투안에는 편지 한통, 수첩, 마패가 들어있었는데요.
일주일동안 친구들의 칭찬할 점을 찾아 수첩에 기록해야해요.
물론 친구들에게 정체가 들키지 않아야 한답니다.
암행어사 박문수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문수는
나쁜 벼슬아치를 혼내 주고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죄를 묻고 벌을 주는 암행어사가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친구들의 고쳐야 할 점을 찾는 건 누워서 떡 먹기이지만,
칭찬한 점을 찾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문수에게는
쉽지 않은 미션인 듯 했지요.

문수가 처음에는 친구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떠올린 친구들의 모습에서 다 알 수 있었는데요.
선생님이 임무를 성공하면 상이 주신다고 하시니
궁금해서라도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어요.
문수가 암행어사라는 비밀임무를 수행하면서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가 엄청 되더라고요.

일단 수첩에 친구들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는데...
발표를 혼자 다하고 싶어하는 강민재
남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이유주
멋진 척, 잘난 척, 척척척 하지만, 거짓말쟁이라는 최한결등
쓰고 보니 칭찬이라고 할 수 없는 단점들만 적어놓은거죠.
문수는 일주일동안 친구들의 칭찬거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문수네 반에서는 학예회 때 포크댄스를 추기로 했어요.
남자가 두 명 많아서 남자끼리 짝을 해야 하는데...
하필 한결이가 짝이 되어버렸네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문수는 불평불만이 참 많은 아이같다면서
아이도 학교에서 안좋았던 일을 종종 말하곤 했는데...
그런 자신도 불평불만이 많은 아이인건가? 생각이 드는거죠.

비로소 조금씩 보이는 것들~!
한결이와 짝이 되어 포크댄스를 연습하면서
자꾸만 틀렸던 한결이에게 불평만 했던 자신과 다르게
유주는 다정하게 대해주고
문수 자신도 틀리고 있었던 동작을
수호는 짜증내지 않고 잘 가르쳐도 주고
"어, 근데 너 좀 하는데?"칭찬도 해주고요.
문수는 집에 돌아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려 보니
수첩에 친구들의 칭찬할 거리가 쓰여지기 시작했어요.

친구들의 칭찬할 점을 찾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었어요.
그 동안 문수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화분까지도 돌봐주고 있었던 시우
사물함에서 아무렇게나 넣어두어 책이며, 물건들이 와르르 쏟아졌을 때
예림이는 그런 문수의 물건들을 금세 정리를 해주었던 일등
그동안 보이지 않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칭찬한할 점을 찾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었고
누구나 하나쯤은 칭찬할 점이 보이더라는거죠.
하지만, 한결이만 빼고말이죠.
한결이는 왜 칭찬할 점이 왜 안보이는 걸까요?

우리 반에 암행어사가 있다고?
친구들 사이에서 암행어사가 있다는 소문이 돌게 되면서
친구들은 암행어사가 벌점을 주는건 아닌지로
누가 암행어사일지 궁금증이 폭발했고
문수는 들킬까봐 불안하기만 했어요.

의외의 칭찬은 무엇일지?
2학년때 한결이와의 사건으로 멀어졌던 사이가
한결이의 속마음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한결이의 칭찬할 거리가 눈에 보였어요.
암행어사 비밀임무를 잘 마쳤을지~!
마지막에 감동이 엄청 밀려온답니다.

친구들의 칭찬할 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며
아이는 문수가 참 기특하다네요. ^^;
자신은 친구들의 장점을 잘 찾지 못했을 것 같다며
친구들을 행동을 좋게 보는 문수의 마음이 예쁘다며
아이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반 친구들을 떠올려보며 장점을 말해보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단점이 아닌 장점을 보려고 노력해보겠다고 합니다.
암행어사라는 비밀임무도 해보고 싶다고 하고요.
책을 읽고 나니 가슴에 따뜻함이 가득 채워지는 것 같았어요.
아이도 처음에는 불평불만이 많은 문수가 안타까웠는데...
나중에는 미소만발에다 예쁜 생각하는 문수를 생각하니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