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빠진 세계사 - 전염병, 위생, 화장실, 목욕탕에 담긴 세계사와 문화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3
이영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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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을 읽으면 생각이 자라나요~! 문해력도 쑥쑥!

<변기에 빠진 세계사>라는 재미있는 제목만큼 호기심에 재미있게 읽어봅니다.

아이들이 눈높이에서 전염병, 위생, 화장실, 목욕탕, 똥등 키워드로

세계사 속 문화이야기를 알려주고 있어 누구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만큼

청소년인문과 함께라 초등독서교육이 즐거운 시간입니다.

주위에 보니 중등, 초등고학년 부모님들은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을 한번씩 다 거쳤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청소년논술, 초등독서논술 책으로 꼭 만나보고 있는것이구요.


 

 

 

아이들이 취향저격 똥오줌 얘기와 함께

학업에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알아갈 수 있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과의 만남은 큰 행운입니다.

이영숙 작가님은 온갖 지저분한 것들을 소재로 하여

세계사 속 사건이 배경과 원인이 된 당대 문화까지 풍성하게

담았다고 합니다.


 

 

 

책 제목부터, 소주제들까지 똥, 오줌에 대한 이야기들로

재미를 직감하고는...

코로나로 힘든 요즘 전염병이 세상을 바꾼다를 읽어보려다가

그보다 더 궁금해진 <세상에서 제일 비싼 똥>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 읽어봅니다.

저 들으라고 큰 소리로 읽어주더라구요.

똥에 대한 새로운 해석~!

어느 누가 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될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게 되기도 해요.


 

 

 

 

이탈리아 전위예술가 피에르 만초니는

자신의 똥을 통조림 깡통에 넣어 만든 <예술가의 똥>이라는 작품을 선보였어요.

모두 아흔 개를 만들었는데...

가격은 무려 같은 무게의 금값과 동일하게 책정한 것!

정말 엽기적이지 않나요?

하지만, 해가 갈 수록 비싸지더니 2007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무려 12만 40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억 7000만 원에 팔렸다고 해요.


 

 

 

만초니의 작품의 대한 기획를 알면

그 가치가 달라지는 걸까요?

예술가의 허영, 마케팅으로 가득한 예술 시장을 고발하기 위해서 캔에 똥을 담았다!

실력있는 예술가란 응당

작품의 아름다움과 함께 독창성과 기발함을 가치를 두는 것인데...

억지도 이런억지가 없어보이는데...기발과 도발의 경계가 참 애매하기만 합니다.


 

 

 

 

1917년 현대 미술의 마르셀 뒤샹의 대표적인 작품인

샘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뉴욕의 독립미술가협회 전시에서 거절당했어요.

지금은 뒤샹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남성용 소변기에 서명만 해서 전시장에 덜렁 놓아 둔게 다였거든요.

발표당시에는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 뒤로 뒤샹은 자전거 바퀴, 와인꽃 등 일상용품을 이용해 작품을 선보였고

그로 인해 일상의 흔한 일상용품도 작가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미술 작품이 될 수 있다라는 레디메이드 미술이 창시되었어요.


 

 

 

 

그래도 그럴듯하게 이름만 붙이면 다인가?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가 얼마나 실력과 노력으로 지금까지 왔음을 알고

같은 행위나 시도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해석과 반향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실력이 있으면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보이는 것이죠.

뒤샹은 '에로즈 셀라비'라는 이름으로

여성의 옷을 입고 우아한 표정과 포즈로 사진도 찍고

작품을 선보였어요.

이는 그 당시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성 역활 문제를 꼬집은 것으로

사회적 성은 생물학적 성을 따라가는가?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라고

해석을 했구요. 100년 가까이 많은 미술 작가가 그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82년이 지나서 소변기 작품이 무려 1700만 달러에 팔렸다고 합니다.

아이도 이 이야기를 읽고서 느낀것이 있었던지...진중한 아이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어요.

뒤샹의 작품을 통해 남자라도 여성처럼 행동한다고 생물학적 성으로만 볼것이 아니라

꼭 남자니깐 남자로 봐야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네요.

예도 들어 설명해주는데... 조금 다른 예이긴 하지만, ^^;

자음과 모음 청소년인문과 함께 예술가라는 위치와 실력으로 쌓은 명성은

창의적으로 해석하여 작품으로 선보이는 것이야말로

커다란 가치가 있다고 보는것이다.라는 것을 아이는 알기 전과 안 후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었어요.

 


 

 

 

 

예술가를 통해서 보는 모든 것들이

일상소품을 다르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그 당시의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고,

창의적일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던 내용이였지만,

똥이 금으로, 변기의 가치를 예술가라는 가치로 해석하는 인문학이니깐

이해가 쉽게 되었어요.

다른 관점이 무조건 나쁜것이 아니라는 것!

아이도 학교에서 친구와의 다른 생각들에 존중할 수 있겠죠.

진정 다른 생각과 나의 생각이 잘 버무려져야

창의적인 나만의 생각이 발휘될 수 있으니깐요.

소소한 세계사 속 문화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청소년인문 청소년논술, 초등독서논술~!

새로운 발상을 만나며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갖고

세계사에 대한 흥미도 그만큼 커질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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