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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ㅣ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받기전에 이미 넷플에서 핫하다하여
영화를 먼저 보았어요.
친구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를
추천해주었던 기억이나대요.
그것보단 더 더 더 한 수 위에요.ㅎ
저는 그레이 시리즈도 그냥 그랬어요.
이 영화는 워낙 말이 많아서 봤던건데,
기대를 너무하고 봐서 그랬을까요.
막 전개되다가 영화가 끝나는 느낌이라서
뜨거운 감자를 어렵게 까서 들고는 이제
한입 베어 물어볼까 하는데 땅에 떨어진 느낌같이
하~하는 아쉬움이 있었달까요.
책은 좀 다를까 하고 읽었어요.
역시나 저는 책이 더 맞는 사람인가 봅니다.
영화에서 제가 다 감지하지 못한 디테일한
심리상태며, 묘사까지 정말 이건 낯이 뜨거워
제 스스로 뜨거운 감자를 집어 던져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였네요. ㅋ
책을 읽어보니 영화가 왜 그렇게 싱겁게 끝났는지
알겠더라구요. 다음편으로 2편이나 더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죠. ㅎ친절한 작가씨.ㅋ
폴란드소설은 다소 생소하지만 그녀의 이런 필력에
놀랄수밖에 없었달까요. ㅎㅎㅎ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어서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간략하게나마 이야기 한다면 이래요.
마피아 조직의 보스가 어느날 총을 맞아 사경을
헤맬때 눈에 아른거리던 여자가 있어요.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그 막연한 여자를 찾아
5년간 전세계를 뒤지게 되죠.
그러다 그녀, 라우라(안나마리아시에클루츠카)를
직접 만나게 되요.
그녀를 납치하여 조건을 내걸길 365일동안의
시간을 주고,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게
하겠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하죠.
이 영화의 마시모(미켈레 모로네)라면야 뭐
365일까지도 필요없이 바로 "네"하고 대답을
하겠지만 영화가 다 나같으면 전개가
안될터이니...
결국 둘은 사랑하게 되요.
영화의 내용과 책의 내용은 같아요.
한밤에 와인한잔두고 읽기에 딱 좋은 책이에요.
아마 와인이 한 3병쯤 필요할 수도 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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