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 문제 정말 풀 수 있겠어? - 수학적 사고 습관을 완성하는 하루 10분 100일 퍼즐 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시리즈
알렉스 벨로스 지음, 서종민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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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생각대로 사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하루를 돌아보면 아무 생각 없이 시간만 흘려보내는 것 같다. 벌써 사는 대로 생각이 굳어져,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무언가 다른 생각거리를 찾던 중에 ‘굳었던 뇌가 말랑말랑해지고 수학 머리가 깨어나는 두뇌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문구를 보고, 큰 호기심을 가지고 『그래서 이 문제 정말 풀 수 있겠어?』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을 대표하는 대중 수학자이자 과학 작가인 알렉스 벨로스이다. 그는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과 철학 학위를 받았다. 지금까지 집필한 책으로는 <신기한 수학 나라의 알렉스>, <수학이 좋아지는 수학>, <퍼즐 닌자>, 공동 집필 <사인과 다면체와 별과 패턴>, <수학으로 만나는 세계>등이 있다. <그래서 이 문제 정말 풀 수 있겠어?>는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 2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었다. 현재 수학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2016년 영국 과학 작가 협회에서 최고 과학 블로그에 수여하는 ‘영국 과학 작가상’을 받았다.

 

 

좋은 퍼즐은 창의적 사고를 자극하고 세상에 대한 경탄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보다 명확하게 생각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작가는 문제를 해결하는 즐거움을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재미있으면서도 유용한 퍼즐은 우리 두뇌를 더욱 영리하고 다재다능하고 유연하고 다면적이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100가지의 퍼즐은 사고력을 기르고, 규칙을 발견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전체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 동물에 관한 퍼즐로 시작해서 생존 문제, 기하학 문제 그리고 확률 퍼즐로 이어진다. 각 장당 25개의 문제로 이루어지며, 각 장의 앞에는 맛보기 문제가 실려 있다. 토끼 3마리가 양쪽 귀를 다 가지려면?, 거미가 점심으로 파리를 먹으려면?, 해적으로부터 인질들을 구하려면?, 아들이나 딸이 2명 있을 확률은? 하나하나 문제를 보면 호기심과 궁금증이 저절로 생겨난다.

 

“생각하고 추론하고 상상하다 보면 수학 사고력 습관이 저절로 자라난다!”

 

처음 책을 펼치고, 첫째 장 맛보기 문제 ‘숫자 수수께끼’를 열심히 풀어보았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문제를 맞히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에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온 문제를 내가 정말 풀 수 있을까?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정답과 풀이 과정을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 책의 표지에는 수학적 사고 습관을 완성하는 하루 10분 100일 퍼즐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맞는 말이다. 너무 욕심내서 많이 읽고 문제를 빨리 풀려 하다보면, 금세 지치고 포기하게 될 것 같다. 하루에 한두 문제만 꾸준히 풀다보면, 어느새 개념이 잡히면서 수학과 친해질 것 같다. 수학과 친해지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계산능력과 문제 해석 능력, 논리적 사고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해본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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