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있는 나무 - 스페인 아나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그래요 책이 좋아요 2
비센테 무뇨스 푸에예스 지음, 아돌포 세라 그림 / 풀빛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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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는 3명의 동생과 부모님, 그리고 개와 함께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다. 버지니아는 아빠와 함께 책 이야기를 하며 산책 하기를 즐겨하고, 때때로 찾아오는 다양한 동물들은 버지니아의 가족이 되기도 한다.

우연한 기회에 숲 속에서 발견하게 된 나무 위의 오두막은 버지니아의, 나중에는 버지니아 남매의 책을 읽는 도서관이자 상상 놀이터이자 아지트 역할을 하게 된다. 그 공간에서 처음에는 혼자서... 나중에는 여럿이 책을 함께 나누며 이야기를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편다. 그리고 책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아이들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하는 생활이 참 행복하겠구나 싶어 부럽기도 하다. 햇살이 따사로운 날,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한 권 들고 조용한 숲 속이나 넓은 잔디밭에 누워 버지니아와 그 형제들처럼 상상의 나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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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의 바이올린 소녀성장백과 4
김효 지음 / 풀빛미디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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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싱그럽고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표지는 이 이야기의 내용을 짐작케 한다.

너무나 우연한 기회에 바이올린을 만나게 된 율리... 그 이후로 율리는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이 커가고,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노력하고 꿈을 키워가게 된다. 하지만 그것을 뒷바라지하기 어려운 부모님들의 사정을 알게 되는 순간.... 율리는 자신의 꿈을 숨긴 채 어른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율리를 이끌어 줄 수 있는 할아버지를 만나는 순간.. 율리의 앞에는 찬란한 빛이 비춘다.

이 책은 말한다. 꿈을 꾸라고.... 그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으면 그 길이 어떤 방법으로든 날 찾아올거라고 말이다.  또한 꿈을 가진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도 율리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율리처럼 꿈을 찾고 열정적으로 노력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꿈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에도 절망하지 않고 꿈으로 향하는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는 노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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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말 안 듣는 개구리 라임 어린이 문학 9
유순희 지음, 김유대 그림 / 라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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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딱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비가 오는 날마다 울어댄다는 청개구리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그 청개구리가 엄마가 되어서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청개구리는 엄마가 되어 아들을 하나 얻는다. 그러나 엄마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라는 말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고 뜻대로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럴수록 자꾸 엇갈리게 되는 엄마와 아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을 통한 이해였던 것이다.

어른들은 자신들의 잣대에 맞추어 생각대로 아이들이 행동해주면 착한 아이, 그렇지 않으면 말안듣는 나쁜 아이로 양분하는 오류들을 범하곤 한다.  아이들도 그 행동에 나름의 이유가 있고 부모에게 좀 더 이해받고 싶고 공감받고 싶은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말로 표출하면 '반항'이 되는 것이다.

이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소통(대화), 공감(상대의 마음을 이해해주기)라 생각된다.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삶이 힘들다 보니 가장 평안과 기쁨을 얻어야 할 공간인 가정이 붕괴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수록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극복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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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푸른숲 어린이 문학 37
정연철 지음, 신지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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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총 4개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표지는 이 책의 내용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표지에 담겨있는 아이 주위를 휩쓸고 있는 태풍 속에는 부모님, 친구, 주변 어른들의 모습이 보여짐으로써 '태풍'이 이런 다양한 사람들과의 문제점을 보여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된다.

 

누구나 마음 속에는 1개 이상의 태풍을 품고 산다. 선생님, 친구, 부모님 등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 태풍에 휩쓸리는 순간 우리는 혼란에 빠지고 갈길을 못찾아 헤매게 된다.  그러나 나 중심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는 순간 우리는 태풍 속에서 탈출할 수 있는 탈출구를 찾게 된다. 그리고 탈출구가 보이는 순간 우리는 다양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내 곁에 함께 할 누군가가 더 있다면 그 해결의 순간은 좀 더 행복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태풍이 지나가면 그 자리에는 다양한 피해의 흔적이 남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상처의 흔적과 태풍이 지나간 시간을 통해 우리는 또 성장하고 자라는 것이다.

 

내 아이들이, 우리 주변의 아이들이 이 책 속 등장 인물들처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그 태풍에 당당히 맞서 이겨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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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세종 대왕 - 소통, 융합, 혁신의 지도자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 외 지음, 이고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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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어린아이들도 알고 있는 우리 조선의 네번째왕... 수많은 업적을 이루어낸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이다.

쉬운 말로 이야기를 풀었기에 내용이 쉽고, 또한 필요한 것은 각주를 달아 이해를 돕기도 한다.

세종이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에 있었을 것이고, 그 노력의 바탕은 백성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들이었다. 또한 주위의 사람들을 얼마나 인간적으로 대하고 등용했는지 그 과정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세종대왕이 '대왕'이 될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중간중간 사진과 더불어 제시되는 역사 한 고개는 좀 더 객관적인 자료의 역할을 함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레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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