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푸른숲 어린이 문학 37
정연철 지음, 신지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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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총 4개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표지는 이 책의 내용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표지에 담겨있는 아이 주위를 휩쓸고 있는 태풍 속에는 부모님, 친구, 주변 어른들의 모습이 보여짐으로써 '태풍'이 이런 다양한 사람들과의 문제점을 보여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된다.

 

누구나 마음 속에는 1개 이상의 태풍을 품고 산다. 선생님, 친구, 부모님 등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 태풍에 휩쓸리는 순간 우리는 혼란에 빠지고 갈길을 못찾아 헤매게 된다.  그러나 나 중심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는 순간 우리는 태풍 속에서 탈출할 수 있는 탈출구를 찾게 된다. 그리고 탈출구가 보이는 순간 우리는 다양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내 곁에 함께 할 누군가가 더 있다면 그 해결의 순간은 좀 더 행복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태풍이 지나가면 그 자리에는 다양한 피해의 흔적이 남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상처의 흔적과 태풍이 지나간 시간을 통해 우리는 또 성장하고 자라는 것이다.

 

내 아이들이, 우리 주변의 아이들이 이 책 속 등장 인물들처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그 태풍에 당당히 맞서 이겨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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