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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러 가는 길에 ㅣ 라임 그림 동화 1
나탈리 다르장 지음, 야니크 토메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17년 2월
평점 :
심부름 미션을 받고 막막한 파르페는 도움을 요청할 친구들을 찾아 놀이터로 가지만 아무도 없다. 이 때 친구들 개개인의 특성을 생각해내는 파르페의 모습은 평소에 친구에게 관심이 많고 정말 가까운 사이겠구나 하는 것을 짐작케 한다. 절망해있던 파르페는 이윽고 용기를 내어 빵집이라는 낯선 공간에 들어서지만 스스로 뭔가를 해야한다는 두려움과 긴장감에 동전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지만 무사히 심부름 미션을 해낸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만난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어울려 놀기 시작한다. 신나게 놀던 파르페는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하는 일에는 파르페처럼 대부분 '두려움' '걱정'이라는 단어가 앞선다. 그래서 하기도 전에 주저하게 되고 떨리는 마음이 앞선다. 하지만 그 두려움과 걱정을 이기게 하는 것은 그 두려움을 잊게 만드는 주변의 격려와 도움, 응원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수반되기에 아이들은 더 용기를 내고 새로운 일과 맞설 수 있는 것이다. 파르페에게 친구들이, 주변의 어른들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냈기에 파르페는 심부름을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다른 것을 해낼 수 있는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질책보다는 따스한 말과 시선으로 지켜봐주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