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의 방 위고의 그림책
그로 달레 지음, 스베인 뉘후스 그림, 신동규 옮김 / 위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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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상을 받았는지,

왜 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

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임을 책을 덮는 순간 알 수 있는 그런 책

친족 성폭력에 대한 무거운 주제를 다룬 책

무거운 주제를 적절한 수준으로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게 그린 책

저자의 의도처럼 친족 성폭력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을 이들에게 자신의 말을 터놓게 만들 수 있는 책

우리나라 성교육 방식을 재고해 보게 만드는 그런 책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해야할지 깊은 고민을 안겨주는 그런 책

비단, 작가가 이 책에서 주되게 그리고자 했던 대상들뿐만 아니라,

혼자라고 생각하며 어려움을 말할 수 있는 이들에게

혼자가 아니야,

네 주변을 돌아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너를 도와줄 사람은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그런 책

정말정말 좋은 책인 듯해서 읽어 본 후 어린 자녀를 가진 동료 교사, 그리고 친한 선생님들께 읽어 보시라고 권해 본 책,

이런 책을 소개해 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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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 원자 작지만 엄청난 2
조은수 지음, 유현진 그림, 이기진 감수 / 두마리토끼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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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도!!!! 안 !!!!!!!!!!!!!!돼!!!!!!!!!><

말!!! 도!!!! 안 !!!!!!!!!!!!!!돼!!!!!!!!!><

말!!! 도!!!! 안 !!!!!!!!!!!!!!돼!!!!!!!!!><

무엇이 그렇게 말이 안 된다는 말인가!??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으로 구성된 책!

이 책은 '처음 들어 보는 원자 이야기'와 관련된다.

하지만, 나는 원자에 대한 지식이.. 머릿속에 없었다.

과학과 관련되는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하고 그림책을 살펴 보았지만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원자'라는 개념이 사람의 고유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 차이에 대한 인정이라는 개념과도 연결될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서로가 원자라는 개념을 통해 연결된다는 점

그래서 사실 나는 이 책을 과학과 관련된 책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으로 생각하면서 읽어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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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P 그림책 숲 14
유가은 지음 / 브와포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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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P를 찾은 초록 외계인들의 여행기

ZOOM-IN의 기술

ZOOM-OUT의 기술

두 기술들이 서로 넘나들며 우리들에게 선사하는 크고도 작은 세계

작은 행성에 조금 구상해보이는 초록 외계인들이 찾아온다.

그 외계인들은 행성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관찰하고

점차 그 행성을 바꿔 놓기 시작한다.

나는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이 장면의 마지막 장면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생명의 탄생, 존재의 탄생'이지 않을까?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상상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 책은 마지막 장면에 반전^,^도 있으니 끝까지 기대하면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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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수상한 놀이공원 기린과 달팽이
기디언 스테르 지음, 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조 그림 / 창비교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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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이 수상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그림책도 글 없이 그림으로만 구성된 책이라서

그림 하나하나에 더욱 집중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

여우는 빙글빙글돌아가는 찻잔 놀이기구에 앉아서 너무 여유롭게 자신의 삶을, 자신의 현재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롤러코스터가 점점 올라갈 때의 두려움, 수직하강할 때의 짜릿함을 즐기고 있는

너구리와 곰들을 보면서 롤러코스터를 마지막으로 탔던 2018년 수학여행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재미있었는데!)

낮에는 인간들의 공간으로

밤에는 동물들의 공간으로

수상한 놀이공원의 기능이 바뀐다.

'이렇게 동일한 공간이지만 낮과 밤으로 나눠서 그 공간을 사용하는

주체들이 바뀌게끔 구성한 작가의 의도는 무엇일까?'라는 어려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동물들이 즐겁게 즐기는 모습에 집중할 수 있었던 책이다.

아참!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감이 나는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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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나라 여왕님
연두콩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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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즐기고 있는 분홍빛 드레스를 입은 아이

그 뒤를 따르는 또다른 인물 3

조카들과 읽어보기 위해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아름다운 색감과 아기자기한 매력있는 그림과 달리 내용은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 할 내용들이었다.

적어도 초등학생들 고학년 정도는 되어야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아무튼, 이 책을 '여자 아이나 공주'에 대한 통념을 강요하는 세상에 대한 일침으로만 보지 않고

'인간 개인의 고유한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에 대한 일침으로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그림책을 살펴보면서

'남성성, 여성성, ~다움, ~스럽게 행동'이라는 말보다  '나답게, 이게 나야!'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 책을 읽는 다른 사람들도 하나의 성()에게 강요되어지는 불편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비판보다는

인간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불편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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