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한의원
이소영 지음 / 사계절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복합통증증후군, 아픔의 원인을 찾아 나서는 이지의 여행

우리는 모두 쿡쿡 찔러대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아픔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쳐서 도려내려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아픔이 그저 가시기를 기다렸다가 잊고 지내는 사람도 있다.

파헤쳐 도려낼 때에 수반되는 고통, 기다렸다 잊고 지내는 사람이 겪게 될 추후의 고통, 모두 고통스럽다. 이러한 선택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지만, 가장 정확한 해법은 없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저마다 그 고통, 아픔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때로는 감내하는 수밖에... 그 방식 중 하나를 이지가 보여준다. 나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이 이지의 여행을 통해 만의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소개, 리뷰, 서평>

실패를 통한 성장 이야기, 자살의 순간에 마주한 삶의 의미

실패가 두려운 사람, 실패는 필요 없는 무의미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왜냐면, 실패를 하지 않는 사람을 없을 것이기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실패의 순간을 삶을 위한 거름으로 만들 수 있을까?

삶은 언제까지나, 힘들기만 한 것일까? 그렇다면 이렇게 힘든 채로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 삶에서 마주하게 될 다채로움을 발견하고 우리가 삶을 힘든 채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점차 나은 삶, 웃을 수 있는 삶도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기를.....

 

155쪽

삶이 다채로운 맛과 향으로 구성된 서랍장이라면 성곤은 계속해서 한가지 서랍만 열고 있었다. 분노, 짜증, 울분, 격분, 우울, 좌절이 가득 담긴 서랍. 어느새 그는 다른 서랍을 여는 방법을 망각했다. 참다운 기쁨. 단어 안에 담아놓기 힘들 정도로 충만한 감정이 담긴 서랍은 꾹 닫혀 있었고 이제는 어디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199쪽

성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나온 삶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나락에 빠져 있던 실패한 인생과 수렁에 빠져나오기 위해 선택했던 단 한가지 목표,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해 쏟아부었던 부단한 노력들, 그뒤 점차 확장된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새로운 목표들과 가족에게서 받은 응원의 힘에 대해서도 털어 놓았다. 그러니까 지푸라기 프로젝트는 다른 누구도 아닌 김성곤 안드레아 자신에게서 출발한 이야기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긁적긁적 담푸스 그림책 27
손영목 지음 / 담푸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긁적긁적 #손영목 #담푸스

#출판사로부터제공받음


<짧은 서평>

우리는 늘 불안정한 마음과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간다.

이런 불안정한 마음은 대체로 우리 머릿속과 마음속에 가득 차 스스로를 옴짝달싹도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불안정한 마음은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씨앗이 되기도 한다. 불안정한 마음으로부터 얻어낸 씨앗을 잘 틔워 나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의 태도부터 다르다. 

이 그림책을 모기에 물려 가려워하는 아이의 사소해 보이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으나, 불안정한 마음에서 얻어낸 씨앗을 잘 틔워 나가는 한 아이의 에피소드라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이 아이는 어떻게 불안정한 마음에서 얻어낸 씨앗을 잘 틔워 나갈까? 그 끝에 아이가 지니게 될 삶의 태도는 어떠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쳇! 두더지한테 아무도 관심 없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남동완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더지한테아무도관심없어 #남동완그림책 #한울림어린이 #출판사로부터제공받음

 

<짧은 서평>

사람은 혼자인 시간이 많다. 곁에 누군가가 없을 때가 더 많다.

그렇다고 누구나 다 외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함께했던 기억, 경험들이 있었기에 곁에 누가 없더라도 우리는 외롭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두더지는 낯선 숲에서 다른 동물들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이들 모두가 자기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에 빠진다.

이러한 두더지의 모습을 보면서 아마 타인과 함께했던 기억과 경험이 많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과 성인들 모두 필요한 경험이다. 정서적인 풍요로움과 관련이 있을 테니깐 말이다.

이러한 경험을 두더지가 사전에 많이 했더라면 이런 생각에 빠지지 않았을 텐데.....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반전은 늘 그렇듯이 있다. 두더지는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얻게 될까? 마지막까지 책을 잘 살펴봐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쿄 #오사카 #고바야시서점 #코바야시서점의사장인유미코씨 #고바야시서점의사장이자서점 운영을위해우산을파는유미코씨

 

직업이 교사라서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이 책을 읽고 나서 학생들이 생각났다. 그 중에서 꿈이 없는 아이, 꿈이 없다고 쫓기고 있는 아이들이 생각났다. 나는 중학교 때의 꿨던 꿈을 이뤘다. 하지만 나처럼 자신의 어릴 적 꿈을 따라서 평생 한 직종에 종사할 수 있는 행운을 얻은 이가 이 세상에 과연 많을까? 우리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꿈에 맞는 직업을 위해 착실히,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이렇게라도 해야 꿈과 관련이 없는 직업을 가졌을 때도 잘해나갈 수 있다는 것도 물론 잘 안다.

하지만 어른으로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중 하나는 주인공이 다이한이라는 출판유통회사에 큰뜻 없이 입사했으나 그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다이한이라는 회사에서 꿈을 키워나가고, 적성을 찾아나갔고, 자기만의 의미와 가치를 유미코씨를 통해서 찾는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꿈이 필요하다고만 말하지 말고, 적성에 안 맞는 직업을 가지면 괴로워질 것이라는 말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비록 그렇더라도 그 속에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살아가는 방법도 있음을 일러줘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이 책은 꿈을 좇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은 물론 자신이 꿈꿨던 삶이 아닌 삶을 알아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