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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나라 여왕님
연두콩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1년 8월
평점 :
신나게 즐기고 있는 분홍빛 드레스를 입은 아이
그 뒤를 따르는 또다른 인물 3명
조카들과 읽어보기 위해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아름다운 색감과 아기자기한 매력있는 그림과 달리 내용은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 할 내용들이었다.
적어도 초등학생들 고학년 정도는 되어야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아무튼, 이 책을 '여자 아이나 공주'에 대한 통념을 강요하는 세상에 대한 일침으로만 보지 않고
'인간 개인의 고유한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에 대한 일침으로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그림책을 살펴보면서
'남성성, 여성성, ~다움, ~스럽게 행동'이라는 말보다 '나답게, 이게 나야!'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 책을 읽는 다른 사람들도 하나의 성(性)에게 강요되어지는 불편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비판보다는
인간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불편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