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숨 쉴 때 웅진 세계그림책 222
다이애나 파리드 지음, 빌리 렌클 그림, 김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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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에 나오는 말을 조금 인용합니다.

유유히 흐르며

잎사귀를 흔드는 것.

새가 날개를 파닥이며

날아오를 때 필요한 것.

아름다운 노래를 세상에 건네고

우주를 가득 채운 원자,

별 가루로 일렁이는 것

마치, 한 편의 시를 연상하게 하는 구절로 이 그림책은 시작합니다.

그림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숨을 쉬는 것, 숨, 공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평소 내가 숨을 어떻게 쉬고 있는지, 상황에 따라 내 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러한 숨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삶을 살아갑니다.

저 또한 그러한데, 이 책을 보면서 저는 나를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것이 '숨'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겠지요,

물론, 살아가다 보면 힘든 시기들도 많고, 많겠지만, 그 시기도 결국 숨을 더 '잘' 쉴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 형상화된 상상력을 그림으로 접하고 또 글로 읽으면서 '공기, 숨결, 자기 자신'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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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학급경영 - 행복한 1년 학급살이를 위한 그림책 함께 읽기,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그림책 학교 9
수업친구 더불어숲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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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이 바로 서야 교육이 살아난다


-교사와 학생의 마음을 이어 주는 그림책으로 건강하고 평화로운 학급 세우기


-'여는 글' 중에서


'사람과 교육 연구소' 정유진 선생님이 주창한 '학급 운영 시스템'을 중심으로 학급 긍정훈육법, 회복적 생활교육, 민주시민교육, 인성 교육, 협동학습 등이 어우려져 있는 것이지요.




올해는 담임을 맡고 있지 않아서 학급을 경영하고 있지는 않아 다음에 맡게 될 학급을 상상하며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서 제가 읽어 본 적이 있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는 챕터를 먼저 읽어 보았습니다.


'읽기(독서) 전-중-후'의 과정에 따라서 교사들이 학급 경영 시 학생들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활동,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학습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넷 학습 도구(어플)를 활용한 활동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유용합니다.



제가 올린 사진은 '다니카와 슌타로'의 '살아있다는 건'이라는 그림책을 활용하여 '일상에서의 소중함 발견하기(제 개인적인 판단임)'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이 제시되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너무 좋아하는 그림책이자 시이기에 더욱 눈길이 갔습니다.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일지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활동들이 아니었나 싶어요^.^



+참고로 저는 '살아있다는 건'이라는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격려하기 카드'를 활용하여 교과 수업에 '격려하기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때로는 내 삶이 하찮아보이고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결국엔 내가 보고 듣고 느끼고 만지는 모든 일들, 당연히 여기므로 잊고 있는 사실들이 결국 중요하다는 것, 또 그것이 모여 삶을 이룬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누구나가 자기만의 아픔이 있고, 그러한 아픔을 주변 친구들과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게 드러내 보임으로써 치유될 수 있음을 자기자신에게 격려를 해 보는 활동을 통해서 전하고 싶었고 또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그 마음이 전해지는 수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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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방해해 - 체니와 치오의 이야기 마노 듀얼 스토리북 8
신혜인 그림, 김선민 글, 이유미 기획 / 마노컴퍼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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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방해해'

단체 생활(학교 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체 생활(학교 생활) 속에서 서로가 성향과 생각의 방향이 다르거나 오해가 발생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서 '전체적인 상황 전달'과 '그 상황 속에서 느끼는 아이들의 감정'으로 나누어 책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상황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두 인물들의 감정과 생각을 각각 보여주는 방식을 활용하여 책을 읽는 독자가 두 인물의 상황을 아울러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회는 독자가 일상에서 마주하게 될 갈등 상황에서 상대의 처지를 고려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왜 자꾸 방해해'를 통해 우리 또는 아이들이 상대방의 생각과 처지에 공감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원만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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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필요한 건 너의 모습 그대로
조안나 게인즈 지음, 줄리아나 스와니 그림, 김선희 옮김 / 템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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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 하늘을 날아오르는 날이에요!

서로 다른 우리가 함꼐 하늘을 날아오를 때,

얼마나 아름다운 하늘이 되는지 발견하는 날.

세상에 필요한 건, 서로 다른 우리예요.

너와 나, 우리의 모습 그대로!

이 책은 학년 초에 초, 중, 고를 불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책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제 각각의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1년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목표보다는 각자가 가진 빛깔이 더욱 선명해지길 바랐던 작년 저희 반 아이들을 향한

제 마음이 생각났더랬어요!

너무 당연하지만, 당연하기에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사실을 아름다운 색색깔의 열기구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한줄평>

: 다름 속, 다름이 있기에 저마다의 존재가 빛을 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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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의 놀이터 상상문고 14
제성은 지음, 정은선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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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상황을 잘 보여주는 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처음엔 '할마와 할빠가 뭐지?' 라는 생각을 했고, 정말 이런 말들이 현실에서도 사용되는지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저도 할머니 손에 자랐지만 그때 당시에는 이런 용어가 없었으니깐요.

할마라는 소제목이 적힌 부분이 제게는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올해 제 곁을 떠난 할머니가 더욱 떠오르는 순간이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할마.. 당신의 자식을 키울 때도 힘드셨을 텐데 황혼이 저물어갈 녘에 당신의 손자와 손녀들을 위해서도

사랑을 아끼지 않는 '할마와 할빠'들에게 다시금 존경스럽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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