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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ㅣ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평점 :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열심히 입시 준비를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달리고 있다. 잠시동안 나를 찾기위해 옆을 보거나, 뒤르르 돌아보아서는 안되며, 꾸준히 정해진 레일을 밟아야 한다.
"잎싹", 참 예쁜 이름이다.
그 예쁜 이름으로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힘들고 위험한 삶을 선택하며서 자신을 찾는 내용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묻고, 물으면서 자신을 찾았으면 싶다.
우리 어른들이 세상의 여러물결에 휩쓸리기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으면 싶다.
단 한번을 살면서 내 꿈을 잊고 살거나, 의미 없이 산다면 내 삶에게 너무 미안한 것 같다.
쉽게 돈벌려고 하고, 쉽게 좌절하고, 쉽게 버리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어려움이 주는, 힘듬이 주는 진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