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슬프다. 

정말 그렇게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생명이 굶주림때문에 죽어? 라는 의문이 들게 한다.

왜냐하면 굶주린다는 것은 전혀 낯설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마시고, 즐기고, 성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때 그들은 굶주림때문에 죽어간다. 

잘 먹고 잘 사는 우리는 99마리의 양을 가진 자인 이기적인 존재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죄인이다. 

 물고기는 주되,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아야 선진국들의 식량이 그들 나라에 팔린다고 한다. 너무나 잔인한 이기적인 욕망이 그들을 굶게 한다. 우리가 누리는 이 풍족함들이 그들에게 나누어질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잘 먹는 우리들의 의무라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오늘도 한 끼 식사를 하고 아무 생각없이 남은 음식을 버리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부끄럽게 하는 책이다.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의무감을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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