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의 비극
나쓰키 시즈코 지음, 추지나 옮김 / 손안의책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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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손에 들려 있는 <W의 비극>은 내가 태어난 해에 발표된 책이다. 내가 한 살 한 살 나이를 보태어 온 것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세월을 보낸 흔적을 느낄 수가 없다. 30년 전의 필력은 아직도 유효한 것 같다.

"실제로 복잡한 인간관계가 얽히고설킨 와쓰지 집안 안에서도 마코만은 모두가 아꼈다.

정말 누구나 마코를 좋아했다. 그것이 모든 비극의 발단이었다."

"`다들 마코를 사랑하지. 그래서 마코는 누구보다 외로운 게 아닐까......?`"

"`이대로 문에 갇히지는 않을까...... .`
가벼운 불안이 엄습했다.
하지만 하루미를 이곳에 가둔 것은 눈이 아니었다."

"이렇게 아홉 사람이 호숫가 산장에 남겨졌다. 그 중 한 사람은 곧 사라질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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