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로 벌 받는 기분을 여러분은 모르시겠죠. 알 수도 없으실테죠. 알았다면 이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무시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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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가 단순한 성격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애디가 더 예민하고 더 감정적으로 행동하니 고쳐야 한다는 식의 문제가 아니라고요. 우리 애는 감각 신경이 달라서 문제를 겪는 겁니다. 인지에 차이가 있어서 그래요. 그래서 짜임새 있는 교육 환경 안에서 지지와 이해가 필요해요."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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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2 -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윙페더 사가 2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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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렸던 윙페더 사가2가 드디어 출판되었습니다.

2022년 읽었던 판타지 소설 중 가장 최고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 1권이 500페이지에 달하는 벽돌책이었는데 이번 2권은 750페이지를 넘네요. 어마무시 합니다.

아이들은 두께를 보고 기암을 했지만... 주말동안 돌아가며 읽으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보고 있더라구요.

모험이 지루하지 않고 내용 전개가 빨라 두께는 문제 될게 아니었어요.


이기비 가족은 그 동안 살던 글립우드를 떠나 얼음 평원으로 가기 위해 북쪽 스크리 대륙으로 갑니다.

땅에 점선으로 표시 되어 있는 곳이 이기비 가족이 거쳐가는 길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위를 싫어하는 팽들을 피해 얼음 평원으로 가기로 한 이기비 가족은 피트의 성에서 다음 여정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책과 틈새'의 주인 오스카 N. 리티프가 극적으로 살아남아 이기비 가족과 함께 떠나게 되는데요.

이름 없는 네그는 어니러의 보석을 갖기 위해 팽의 군대와 트롤까지 합세해 그들을 뒤쫓고, 블랩강 핀갭 폭포가 있는 밀러의 다리에서 혈투를 벌입니다.

그로 인해 양말의 사나이 피트가 잡혀가고, 사랑하는 너깃을 잃은 이기비 가족은 망연자실 하지만, 더그타운에 협조자가 있다는 오스카의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갑니다.

하지만 돈에 눈이 먼 협조자의 배신으로 팽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재너와 팅크는 가족과 헤어지게 됩니다.

왕이 되고 싶지 않은 팅크와 제멋대로인 그를 지켜야하는 재너의 골이 깊어지며, 둘 또한 찢어지게 되고 뒤늦게 찾아나섰지만 도적질과 살인을 일삼는 스트랜더들에게 잡혀 재너는 포크 공장으로, 팅크는 검은 마차로 끌려가게 됩니다.

얼음 평원으로 가려던 가족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재너와 팅크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모든 이야기는 재너의 시각에서 전개되는데요.

2권에서는 재너가 가족들과도 헤어지고 그나마 함께 의지했던 동생마저 잃어버리며, 느끼는 감정과 심리상태의 변화에 대해서 많이 표현되고 있어요.

특히 포크 공장에서의 탈출 계획은 어른이었어도 어려울 일을 이제 고작 12살인 아이가 생각했다기엔 대담하고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고 보였어요.

저희집 둘째 아들도 12살이지만 여전히 아이같거든요.

재너가 아무리 윙페더 가문의 피를 이어 받았다지만 수호자로서의 교육(?)을 받고 자란건 아니잖아요.

무섭고 포기하고 싶었을 텐데도 혼자의 힘으로 해내는 재너의 모습에 아이도 깊은 감동을 받은 듯 하더라구요.


이번 2권에는 가이드북이 포함되어 있어요.

책을 받기 전부터 요 가이드북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궁금했었는데요.

작은 소책자 처럼 되어 있는 이 안내서에는 에어위아 세계에 대한 이야기, 등장인물, 괴물 도감이 포함되어 있어요.

아이들은 등장인물 소개의 취미,특기, 최근의 고민 등이 나와 있는 부분을 배꼽 잡고 웃으며 보더라구요. 다 아는 내용인데도 표현력이 너무 재밌었어요.

괴물 도감도 본책 뒤 부록보다 자세히 나와 있어 볼거리가 풍부했네요.

단지 내용이 1,2권에 대해서만 한정적으로 나온 듯 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2권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괴물들과 도적인 스트랜더들에 대해 나온 부분이예요.

그림이 있어서 내용을 읽을때 장면을 떠올리기가 수월해 좋았네요.


1권 표지의 재너를 보고 2권은 둘째 팅크 일것이다 생각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손이 늑대 발톱처럼 생겼더라구요.

누굴까 궁금해하며 읽었는데 비밀이 뒷부분에 나오네요.

아이들의 숨겨졌던 능력도 하나 둘 나타나고, 1권의 히어로, 양말의 사나이 피트도 진정한 아르섬 P.윙페더가 되어 활약할 것을 보니 3권도 기대를 안할 수가 없네요.

빠르게 출판된 2권이 너무 좋았지만, 그래서 그런가요? 오자가 조금 많았는데요.

하지만 저희 꼬맹이들은 오자가 있어도 좋으니 3권도 빨리 나왔으면 한답니다.

내년 초 방영 될 애니메이션도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윙페더 사가!

두꺼운 책도 몰입해서 보는 아이의 진귀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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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 뭐지? 만약 새끼 고양이한테 호박벌이 어떻게 나는지 묻는다면, 고양이는 그것이 마법이라고 대답할 거야, 에어위아는 경이로 가득 찬 곳이야.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걸 마법이라고 부르지. 네가 말하는 건 신이 주신 선물이란다." - P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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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모든 것을 제외시키면 마지막에 남은 게 이상하더라도 그게 진실이라는 거야."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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