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래킹
카롤리엔 노터베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생각정원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도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래킹'이라는 문구가 강렬히 끌렸기 때문이다. 나는 채아가 생기고 의사선생님께서 "엄마를 닮았네요"라고 힌트를 주신 날부터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꿈꿨던 것 같다. 어릴 때는 내가 경험한 것들을 여행을 통해 보여주고 아이가 커서는 친구처럼 함께 여행 다니는 꿈을.

그래서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트래킹을 간접경험하고 싶었던 것 같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는 뇌과학자 엄마와 첫째 딸 마리가 아일랜드의 위클로 웨이라는 트래킹 코스를 함께 걸으며 나누는 대화를 담은 책이다.

뇌과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용어들과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가득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엄마와 딸의 대화를 엿듣는 게 즐거운 책이다.

나도 영국 어학연수 중에 아일랜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같은 코스를 걸어보진 않았지만 아일랜드를 떠올릴 수 있어서 더욱 몰입하며 읽은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나의 딸과 함께 둘만의 여행 코스를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상상을 더욱 구체적으로 해보게 된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건 '배우는 과정'에 '감정'이 개입할 때 강한 동기가 부여되며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나이까지 살아오며 내가 크게 느꼈던 것 역시 경험의 중요성이다. 개개인은 각자의 다른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기에 나의 경험과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까지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욕심이 든다.

아이가 자라는 만큼 나도 엄마로서 성장하며 아이에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행동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