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닌 시간이 나를 만든다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하여
강소영 외 지음 / 시즌B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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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연애시절.

남편이 내게 꿈이 뭐냐고 물어봤다.

그때 속으로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가 나에게 꿈을 물어본 게

너무 오랜만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답변에 스스로 더욱 놀랐다.

부모님처럼 살고 싶다며

화목한 가정의 엄마가 되고 싶다고

내가 말했던 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질문에 놀라기도 했지만

내 답변에 나 스스로 더욱 놀랐던

잊히지 않는 그 순간.

그렇게 그때 내게 꿈을 물었던 남자친구가

지금의 남편이 되고 나는 엄마가 되었다.

아직 뱃속에 있는 아가지만

이제 예정일까지 18일밖에 남지 않았으니

언제 우리 단단이를 만나게 돼도 이상하지 않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요즘은 엄마라는 단어만 보아도

코끝이 찡해온다.

엄마가 될 준비를 따로 한 건 없지만

엄마와 관련한 글들을 많이 읽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엄마가 아닌 시간이 나를 만든다] 역시

그래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7명의 엄마들의 이야기.

그들이 엄마이기 이전의 이야기와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엄마가 아닌 시간들에 어떻게

나로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엄마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엄마란 정답이 없다.

그럼에도 다들 좋은 엄마라는 정답을 향해

노력하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나의 인생계획에 엄마는 항상 존재했다.

어린 시절의 나의 엄마는 항상 맞벌이를 하셨고

그런 나의 엄마는 딸만은 결혼해서

일을 안 하길 원하셨다.

그런 엄마를 보며 자란 나는 어떤 엄마가 될까?

라는 물음이 생긴다.

그것에 대한 답은 단단이가 훌쩍 크고 나서야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엄마가 되는 나에게.

나를 잃지 않으면서 아이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엄마가 되길 바라.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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