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 - 뇌과학으로 배우는 엄마의 감정 수업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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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이 말을 알기 전에는

나는 아직 너무 어리기만 하고

철이 들려면 멀었고

엄마는 되고 싶지만 엄마를 잘 해낼 자신이 없고

많은 두려운 감정들이 앞섰는데

저 말을 알게 된 이후로

엄마도 아이와 함께 자란다는걸,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는 걸

더 많이 생각하게 된 것 같다.

그럼에도 내가 세상에 태어나게 한

아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상대가 어른일 때도

이야기를 하거나 싸우다 보면

감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말이 잘 안 통하는 아이를

대하면서 내 감정을 완벽히 통제하면서

아이를 대할 수 있을까?

우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이들의 특성을 부모가 좀 더 안다면

내 기분대로 양육하기보다

좀 더 이성적으로 아이에게 맞추어

교육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기분대로 아이를 키우지 않겠습니다에서는

연령별로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행동과 뇌의

발달을 연결해 이야기해 준다.

아이가 하는 행동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부모의 기분이 아이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이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등의

글을 읽다 보면 한 번에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순 없지만

부모가 얼마나 알고 양육하는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열 달을 품어 세상에 나온 나의 아이가

가장 사랑스럽고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고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같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항상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내가 아는 만큼,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아이에게 해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나중에 지나고 나서 그때 왜 그랬을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엄마가 되기 위한 연습을 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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