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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길 따라 제주 한 바퀴 - 제주 곳곳에 소담하게 자리 잡은 마을책방,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특별한 책방 30곳
고봉선 지음, 제주의소리 엮음 / 담앤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을 전면적으로 가지 못하게 되고
국내여행도 자유롭지 않았던 시기를 지나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싶어질 때쯤
나와 남편도 비행기가 너무 타고 싶어서(?)
제주도 여행을 갔었다.
그렇게 원래 해외로 가던 여행을
국내로 시선을 돌리고 나니
국내여행의 새로운 맛을 알게 되고
제주도도 1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하던 곳이었는데
1년에 2번을 가게 되니 점차 제주도의
새로운 곳을 찾아보게 되었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예전과는 다르게 북적이고 핫한 곳들을
찾아다니기보다 한적하고 제주도 본연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찾아서 다니다 보니
동네의 작은 책방을 들어가 보게 됐는데
그곳의 매력을 차츰 알게 되었다.
그렇게 제주도를 여행 갈 때마다
우리가 묵는 숙소 근처에 책방이 있나
찾아보게 되었고
그렇게 몇 군데의 제주 책방을 다녀본 것 같다.
[책방길 따라 제주 한 바퀴]를 보며
제주도 섬 안에 이렇게 다양한 책방이
존재하는구나 싶었다.
왜 이렇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특색 있는 책방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나같이 이름도 허투루 짓지 않고
정성 들인 것 같은 책방들.
그리고 각자의 매력을 가득 담은
공간들을 보고 있으니 당장이라도
제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
책을 읽다 보니
내가 갔던 책방도 만날 수 있어서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제주의 구석구석
어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소담한 책방들.
평소 책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도
책과 함께 하는 시간,
제주 책방들만이 주는,
대형 서점에서 느낄 수 없는 그 느낌들을
마음 가득히 느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
다음 제주 여행 때는
책방길 따라 제주 한 바퀴 해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