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리뷰 매거진 : VOL.1 당근마켓 - 창간호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지음 / 유엑스리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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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웹디자인 일을 했던 때가 있었다.

그때가 한창 인터넷으로 보던 웹사이트들을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도록 기업에서

많이들 의뢰를 할 때였다.

그래서 그 당시 UI, UX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던 기회가 있었다.

물론 나는 UX보다 UI 디자이너 쪽 있었고

그 일을 오래 하진 않았지만

그 이후에 급속도로 UI, UX 기획과 디자인에 대한

직업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쪽과 관련된 일을 해보아서인지

아니면 내가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어서인지

새로운 플랫폼이나 앱이 나오면 경험해 보는 게

나에겐 즐거운 일 중 하나이다.

UX 리뷰라는 매거진의 첫 등장!

나의 호기심이 자극되었다.

사용자 경험 수집 매거진이라는 타이틀과

첫 스타트가 "당근마켓"이다.

나는 중고나라 사이트가 익숙한 세대이다.

하지만 중고나라에서 거래를 해본 적은 없다.

친구들이 거래를 하는 걸 본적도 있고

그곳에서 사기를 당하는 것도 본 적이 있다.

어렸을 적 나는 겁이 많고 의심이 많아서인지

사기를 당하는 친구들을 보며

중고나라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낮았던 것 같다.

그 이후 중고거래라는 것을 거의 잊고 살다가

당근마켓의 등장은 생소했다.

당근과 중고라는 이름의 매칭도 생소했지만

동네 사람과의 직접적인 거래도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다.

그러다 나의 당근마켓 물꼬를 튼 것은

코로나였다.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던 때,

젊은 나보다 부모님이 걱정되어 마스크를

수소문하다가 당근마켓에서 마스크를 거래하게 된 것이다.

부직포 마스크를 정말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샀지만

그 이후 꼭 중고가 아닌 다양한 물품을 거래할 수 있고

거리가 가까워서 짧은 시간에 약속을 잡고

물건을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내겐 컸던 것 같다.

당근마켓에 대한 나의 생각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를 보는 것이

즐거운 UX 리뷰.

각자가 느꼈던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가감 없이 쓰여있고

앱을 며칠 동안 사용해 보며 느낀 점,

그리고 앱에 대한 아쉬운 점까지

"당근마켓"을 맛보고 소화시킨 것 같은

사용자 경험 수집 매거진이다.

벌써부터 어떤 것의 UX 리뷰가

다음 호 일지 기대가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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