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 프로 덕질러들의 슬기로운 동거 생활
후지타니 지아키 지음, 이경은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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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덕질 이 단어들이 한때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적이 있었다.


이 단어들이 최초로 등장했을 때만 해도


부정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점차 한 가지에 몰두하고 좋아하는 것이


점점 신기함으로 보는 시선이 많아졌고


덕후들을 초대하는 TV 프로그램들도 만들어지며


한때 서로 앞다투어 자신의 덕질을 소개하기도 했었다.



나는 무언가 한 가지에 깊게 빠지기 보다


얇고 넓은 관심사를 선호하기에


덕질, 덕후라는 단어와 어울리지는 않지만


이러한 성향 덕분에 덕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덕후 하우스의 4명의 셰어 하우스 메이트,


덕후, 덕질, 셰어 하우스, 비혼, 하우스 메이트,


모든 단어들이 내 관심사였기에 더욱 흥미로웠던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딱 내 또래들이다.


내 또래의 같은 성별을 가진 그녀들의 한집 이야기.


이미 결혼을 했기에 앞으로 나는 겪어보지 못할


하우스메이트들의 이야기.



처음 시작은 현실적 문제였지만


그 문제가 결론적으로 공감대 가득한


덕후 하우스를 만들어냈다.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속 이야기는


내게는 동경하게 되는 이야기였다.


4명의 사람이 함께 살기 위해서


당연히 서로를 향한 배려와 양보도 필요하겠지만


요즘 세상에 적합한 삶의 형태라는 생각도 들게했다.



현실적, 금전적 문제의 해결과 서로의 상부상조.


나까지 덕질을 하고싶게끔 만드는 이야기.



BTS를 덕질하는 동생,


뮤지컬 배우를 덕질하며 같은 뮤지컬 관극을


수십법씩 하는 언니.


일본 애니 덕후인 후배 등


책을 읽으며 내 주변 덕후들도 떠오르고


그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왠지 나도 무언가를 덕질하는 덕후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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