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니? 알고리즘 세상 궁금한 십대
소이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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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요즘 세상.

유튜브 어플을 누르면 내가 구독하는 채널,

내가 즐겨보는 영상과 관련 있는 영상들이

수없이 추천되고,

인스타그램 역시 돋보기 버튼을 누르면

나의 관심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페이지가 등장한다.

그래서 가끔은 어떤 영상이나 게시물을 보거나

좋아요 누르기가 두렵기도 하다

모바일, SNS 속 내 모습은 내 사생활이지만

한편으론 공개되어 있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좋아요'만으로 친구들이나 가족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알고리즘]

알고리즘에 대해서 알고 있는 듯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알고 있니? 알고리즘을 통해 속속들이

알아보고자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알고리즘이 추천해 주는 인기순, 최저가순,

최근 업로드 순,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삶의 모든 곳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편리하다는 생각이 더욱 지배적이었다.

내 취향을 이렇게 잘 안다는 것에 신기함이 더 컸다.

하지만 바꾸어 생각하면 우리는 알고리즘이

나를 잘 안다고 믿기에 그 틀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분석당하며 내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리즘을 단순히만 생각할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은 순간이었다.

같은 검색창에 같은 질문을 해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

직접 실험해 본 적은 없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근데 그것이 알고리즘으로 인해 실제 일어나는 일이라니..!

알고리즘 중독 역시 내가 겪고 있는 현상이었다.

자기 전 하나만 봐야지 하고 시청하는 영상이

계속되는 추천 영상으로 잠들 시간을 1,2시간 늦춰버리는..

책을 읽을수록 나는 이미 알고리즘에 지배 당하고

있다는 걸 확인사살 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알고리즘에 대해 알고 나니

나의 일상 속 알고리즘을 인지하게 되고

내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안내하게끔

알고리즘에게 이용당하는 게 아닌

내가 알고리즘을 이용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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