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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놀이의 식물 디자인 레시피
최정원 지음 / 싸이프레스 / 2022년 5월
평점 :
어릴 때부터 아파트 베란다 가득 식물을 키우시던
부모님의 영향인지
처음 독립을 해서 조그마한 원룸에 살 때에도
식물을 하나씩 키우곤 했다.
몇 년 뒤 동생과 함께 살면서도
둘 다 옥상에 조그맣게 텃밭을 가꿔보기도 하고
집에 오는 길에 시장이나 트럭에서 식물을 팔면
하나씩 데려와 작은 방이지만 함께 했던 것 같다.
그 이후 결혼을 하고 신혼집에 남편과 나는
각자의 취향으로 식물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나는 꽃이 피는 꽃나무 위주로,
남편은 행운목, 연화죽 같은 대나무 스타일(?)로
식물 인테리어를 각자 맡고 있다.ㅋㅋ
부모님이 전원주택으로 몇 년 전 이사하신 이후
정원을 가꾸고 계시는데
이번에 방문했더니 아빠가 다육이를 잔뜩 사놓으셨다.
다육이를 예쁘게 가꿔보고 싶다는 아빠의 말에
나도 식물 인테리어를 유심히 보다가
[정원놀이의 식물 디자인 레시피] 책을 보고는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식물 인테리어에 쓰이는
다양한 흙, 장식용 돌에 대한 설명부터
공간에 알맞은 추천 식물,
그리고 식물에 알맞은 디자인 레시피를 담고 있다.
일반적인 화분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사물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식물 디자인들이 담겨있어
보는 재미도 있고 디자인하는 보람도
더욱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아빠가 관심 있어 하시던
다육이 디자인 레시피가 많아서
이참에 나도 아빠와 함께 다육이를 키우며
다육이를 누가 더 예쁘게 인테리어 하나
경쟁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
정원놀이의 식물 디자인 레시피를 통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분갈이부터
있어 보이는(?) 테라리움까지 섭렵하고 나니
마치 내가 식물 디자이너가 된 것 같아 뿌듯한 기분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