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선택을 강요하는가? : 여성, 엄마, 예술가 사이에서 균형 찾기 - What Forces Women Artists to Give Up: Balancing Being a Woman, Mother, and Artist
고동연.고윤정 지음 / 시공아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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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시간들을 지나

누군가의 엄마로 불리는 시간들이 올 때

그것은 누구의 선택이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아직은 엄마라는 자리, 감정 등의 다양한 무언가를

느껴보지 못해 뭔가를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와서 축적된 간접경험들.

그리고 여성으로써 사회생활을 하며

직접경험하게 되는 불합리함 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누가 선택을 강요하는가?는

여성, 엄마, 예술가 사이에서의

자기 자신의 겪은 이야기들을

예술작품으로써, 혹은 일상생활에서,

인터뷰하듯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처음 책을 읽기 전엔

성 역할과 남과 여 사이에서의

불합리함 같은 것들이 나의 생각을

한쪽으로 너무 기울게 만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나의 그런 생각이

너무나도 작고 좁은 생각이었음을 느꼈다.

자기 자신의 생각을 자유로이 이야기하고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책 속의 주인공들을 보며

나도 나 스스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깊이 있게 들여다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의 엄마 세대, 그 윗세대,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것들 중 하나인 고질적 문제점들..

성 평등 앞에서 완벽한 성 평등은 없으리라는 걸 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들을 계속 해나가는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나의 세대, 나의 다음 세대에는

여성들이 선택을 강요받지 않고

온전히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는 세상이 오길

바라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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