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삼 깨닫게 되는 일들.
내가 좋아하는 동사들이라는 책을 읽으며
느낀 감정이다.
내 삶은 매일이 동사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루하루 살고 있었음을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
언젠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가득 적어 본 순간이 있었다.
그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숫자, 컬러, 옷과 같은 단어들과
어떠한 순간들을 묘사하는 동사들도 함께 있었다.
언제부턴가 말을 줄이는 일들이 무수히 많아졌고
이제는 줄임말의 트렌드(?)를 쫓아가기도 힘이 든다.
이러한 줄임말이 많아지면 우리의 삶을 이루는
아름다운 동사들의 쓰임이 줄어들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도 해본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자주 쓰는 동사들,
나의 하루하루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사들,
그리고 내가 선호하거나 좋아하는 동사들도 적어보게 됐다.
그렇게 적고 나니
정말 나의 삶을 이루는 것이 동사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내가 좀 더 사용해 보고 실천해 보고 싶은
동사들도 생기게 됐다.
이러한 경험과 생각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저자가 심사숙고해서 고른 동사들.
그 동사들 안에 내가 추억하고,
나의 인생의 큰 변화를 만들고 했던 동사들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책 속에는 없었지만
요즘 내가 원하는 것들을 표현하는 것 역시
동사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생각해 보는 일은
정말 매번 즐거운 일이다.
내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얼마나 다양한
동사들이 채워줄까 생각하니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즐거워진다.
내가 좋아하는 동사들 책 덕분에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어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