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래 확 까칠해진 나 - 내 삶을 해치는 충동적 감정 다스리기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철학자가 말했다고 한다.

이 세상에 두 가지의 엄청난 미스터리가 있는데

'우주'와 사람의 '마음'이라고.

마음,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 살아오며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누군가는 나에게 얼굴과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말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솔직하다 말하기도 하고

나의 마음과 감정에 대해 나 스스로 들여다보기보다

다른 사람이 해주는 말을 들으며

아~ 내 마음이 그렇구나, 내 감정이 그렇게 표현되는 구나를

더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내가 스스로 내 감정에 대해 집중해 본 건

결혼 후였다.

결혼을 하고 나니 남편의 마음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고

다툴 때면 내 감정이 스스로 컨트롤되지 않거나

내 마음을 나 스스로도 모르겠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그 이후로 관계, 감정, 마음과 관련한 책이나

심리학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책의 제목이 너무나 와닿았던 건

나도 가끔 정말 이유 없이 내가 까칠해진다는

느낌을 받곤 해서다.

그럴 때면 혼자 생각하길

호르몬 때문이라고 단정 짓곤 했다.

[나도 몰래 확 까칠해진 나] 속에는

정말 많은 예시를 통한 감정과 마음을 담고 있다.

우리가 이제는 범죄로 인지하고 있는

가스라이팅이라든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자가 진단이라든지,

나만의 안식처가 필요한 이유라든지에 대해서

읽어보며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고 나서의 결론은

모든 나의 감정과 마음에는 이유가 있겠고 나였다.

그리고 나를 해하는 감정과 마음들을

다스리기 위한 나만의 지혜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