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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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너무나 당연해서 가끔은 잊고 사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이 관계는 나라는 존재가 생겨나면서부터

시작되는 관계이다.

나는 부모님의 사랑은 듬뿍 받고 자랐고

지금도 부모님의 무한한 지지를 받고 살아간다.

그래서인지 내 스스로의 자존감도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가족 안에서 이루어지는 관계,

사회생활을 하며 이루어지는 관계,

친구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관계 속에서

나의 모습이 모두 다르듯이

모든 관계가 쉽지만은 않다는 걸 어느 순간 느끼면서

점차 새로운 관계를 맺는 걸 기피하게 된 것 같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새로운 관계를 기피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만났다.


그동안 나는 나를 평가할 때

스스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 평가했다.

그래서 나를 돌아보거나 위로하기보다

자기합리화를 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됐다.

그리고 가족 안에서의 희생,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언제부턴가 나를 옭아매지 않았나 돌아보게 됐다.

30년 이상을 각자 살아온 두 사람이

결혼을 함으로써 가족이 되고

남편의 가족들을 만날 때 나를 감추고

무조건 "네"라고 하게 되는 내 모습이

어느 순간 남편과 나의 관계에 독이 되기 시작했다.


독이 된다는 걸 인지했지만

우리 둘 다 그 사이에서 어떻게 해결을 해나가야 할지가 막막했다.

아직 정확한 해결책을 찾진 못했지만

우리는 좀 더 서로의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해보기로 했다.

친정에서의 나의 모습과 시가에서의 나의 모습이

너무나도 다름을 인지했고,

각각의 관계 속에서 내가 무엇 때문에 관계를 망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 것 같다.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에

나오는 사례들을 통해 내가 맺고 있는 관계들을 돌아보고

내가 막연히 답답했던 관계들 속에서 조언을 얻은 것 같다.

살아가면서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가기란 불가능이다.

그렇다면 좀 더 자신을 잘 들여다보고

주변의 관계 속에 친밀함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게 됐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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