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병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
후지카와 도쿠미 지음, 김단비 옮김 / 베리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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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많은 것들이 비대면으로 바뀌게 되었다.

최근에는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은 해본 적 없지만 비대면 치료가

대면 치료와 어떤 차별점이 있나 궁금해지기도 한다.

코로나 이전에 나는

몸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곧장 병원에 갔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비염에 이비인후과를 찾고

사무직으로 얻은 거북목, 자세 불량에 정형외과,

목이 칼칼하면 내과로!

그렇게 병원을 찾으며 많은 양약을 먹었다.

코로나 이후 나의 변화는

병원을 잘 가지 못하게 되었다.

몸이 좀 아파도 병원이라는 공간에 가기가 꺼려져

병원을 갈까? 말까?

양약 대신 챙겨 먹을 수 있는 걸 챙겨 먹고

비타민을 챙기고 하면서 자연스레 낫는 경우가 생겼다.

그래서 최근에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것과

관련한 책들을 읽게 된다.

예전에는 젊다는 이유로 부모님의 건강만이

걱정의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부모님, 나와 남편,

그리고 동생까지 모두의 건강을 걱정하게 된다.

[모든 병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라는

책의 제목이 희망적인 메시지 같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정말 모든 병을 스스로 고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우리 몸에 가장 필요한 영양소로

단백질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전에 영양실조라 하면

양적 영양실조, 즉 정말 먹지 못해서 오는 영양실조를

말했었는데 이제는 질적 영양실조라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현대인들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만

그 음식 안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빠져있어서

많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해

영양의 불균형과 영양실조가 찾아온다니..

아이러니하면서도 내 식습관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비타민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와

분자 교정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의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내가 읽기에

마냥 쉬운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분자 영양학을 통해 질환을 치료한 사례에 대해서도

17가지의 사례를 담고 있다.

이론만을 담고 있는 게 아닌

직접적인 사례집을 함께 담고 있는 책이라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이러한 사례를 통해

질환을 고친 사람들을 보니 나도 나의 질환을

고칠 수 있겠다는 희망도 갖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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