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듣는 중국경제
오지혜 지음 / 신아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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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나였다면

전혀 관심 갖지 않았을 분야가 바로 "중국'이다.

유럽이나 아시아, 동남아까지 두루두루 여행을 다녔지만

이상하게도 중국은 여행지로도 관심이 가지 않았다.

영국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만났던 룸메이트가 타이완에서 온 친구여서

중국에 대한 인식이 그 친구로부터 어느 정도 비롯된 것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중국은 내게 알아가고 싶은 대상도 아니고

나를 궁금하게 만들지도 않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김치를 중국 전통음식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한복뿐 아니라 부채춤과 같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자꾸만 중국의 것이라고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이야기를 듣고만 있자니 너무너무 화가 났지만

무작정 화를 내고만 있을 수 없기에

중국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관심 갖지 않던 나라가

세계적으로 2위의 경제대국이고

어느새 전 세계의 경제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위치에까지 와있기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비판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에서 듣는 중국 경제 책을 보니

오랜만에 대학교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에는 중국의 개혁개방정책, 금융개혁, 도시화,

지방분권화, 에너지와 환경, 중국기업과 경제로

나누어 중국 경제의 전반을 차례로 알려준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던 중국의 인구정책, 출산정책들이

중국의 도시화 통제로 인한 것임을 알게 됐다.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되기까지의

시초에는 개혁개방이 있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 중국에서는

경제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과감한 개혁이 지금의 중국을 만들어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것을 자기네 것이라 말하는 중국에

너무 화가 나고 이해할 수 없지만

분명 지금의 중국은 어마어마한 강대국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도 했다.

이 책을 계기로 중국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도 중국에 맞서고 뛰어넘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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