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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하는 직장인 - 650만 원으로 3년 만에 40억 원 만든 경매 투자법
정규범(경장인)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20대 후반에 다녔었던 회사에서 만난
부사장님은 가끔 회의때,
혹은 업무와 관련해서 물어볼 게 있으실 때면
팀장급이 아닌 실무자를 직접 불러 물어보곤 하셨다.
그리고 그때마다
업무적인 이야기가 끝나면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도 해주셨다.
내 기억에 그때 60대셨던 부사장님은
주말마다 부동산 경매를 배운다고 하셨다.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를 하셔서
어떤 삶을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이제야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갖는 나는
그 부사장님이 자주 떠오른다.
이 책의 저자는 부모님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생각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나의 부모님도 나에게 부족한 것이 없도록
키워주셨지만 두 분 모두 맞벌이와 그 시대에
발맞추어 사시느라 내게 경제와 관련한 생각을
물려주시지는 못하셨다.
(물론, 그 외에 많은 것들을 물려주셨다.)
아무튼 부동산 경매에 있어서
"투자 마인드"가 갖춰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기 전
부동산 경매와 관련된 책을 한, 두 권 읽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 가독성이 좋고
마치 학창 시절 인강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교재를 펼쳐놓고
선생님 말씀을 들으며 중요한 것에 형광펜을 칠하고
요약정리를 하는 방식, 딱 그 방식을 도입한
부동산 경매 책 느낌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지루함 없이 책을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다.
부동산 경매 기초 시험이 있다면
이 책으로 공부하세요!라고 추천할 것 같은
경매하는 직장인.
"부동산 경매"라는 단어만 들어도 어렵고
괜히 잘못 발을 디뎠다가는 큰일이 날 것만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생각을 바꾸어줄 만한 책이다.
2022년에는 부동산 경매를
꼭 시도해 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포스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