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을 다루는 직업 2 : 학자·사서·큐레이터 미래를 여는 경이로운 직업의 역사
박민규 지음 / 빈빈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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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한 이후

여러 개의 직업을 가졌다.

대학 전공을 살려서 디자이너, 기획 MD라는

직업의 경력이 가장 길지만

아직 내가 살아갈 날들 동안에

더욱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초, 중, 고등학교 시절에

다양한 직업에 대한 교육이 좀 더 이루어진다면

내가 사회초년생일 때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 한다.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직업이

존재한다는 걸 알았다.

전공을 살려서 8년 가까이 일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나의 인생의 중반기를 위한

직업을 탐색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 내가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있던 직업이

바로 사서이다.





엄마는 상고를 나와서

여자대학교의 사서로 취직한 첫 사회생활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직업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엄마의 사서 생활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릴 때부터 맞벌이로 바빴던 엄마지만

도서관을 자주 갔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때 처음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아파트로 찾아오는 이동식 도서관은

내겐 신세계였다.

그리고 그 후 대학교 때는 봉사활동으로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서울살이를 시작해서

2~3년마다 이사를 할 때마다

그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 가서

도서관 대출증을 항상 만들었다.

영국에서 보낸 1년의 시간에도

내게는 도서관을 찾는 즐거움이 있었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지금도

걸어서 20분 거리의 시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그곳에서 일하는 사서들을

보게 되고 그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지식을 다루는 직업에서는

단순히 사서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를 이해하기 위해

도서관의 역사부터 우리나라의 근대식 도서관까지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사서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사서와 관련되어 있는 다른 직업,

사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사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사서라는 직업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지식을 다루는 직업은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1권에서는 교사에 대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주고

2권에서는 학자, 사서, 큐레이터라는 직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정년이 없어지는 시대,

N잡 시대에 앞으로의 나의 직업은

내가 결정하는 시대 속에서

관심 있었던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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