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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백이다
데라모토 에리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21년 9월
평점 :
대학에서 의류학을 공부하고
패션 디자이너로서 입사했던 첫 회사.
대기업은 아니었지만
여러 브랜드를 가진 회사였고
그곳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내가 입사했던 브랜드는 신규 런칭 브랜드여서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새로 만들고
그 과정에 개입하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그땐 매일매일 야근에, 주말도 없이 일하는데
내 청춘을 쏟았다....)
그런 덕분에 전공이었던 패션 이외에
다른 디자인에도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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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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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사를 몇 년 다닌 후
나는 도피하듯 어학연수를 떠났고
영국에서 영어를 배우며
디자인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원을 다녔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패션 이외에
다양한 디자인에 대해 접했고
그 계기로 한국에 돌아와서
그래픽 디자인과 웹 디자인에 관심을 가져
그래픽 관련 회사도 2군데나 다녀보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내 나이도
어렸었는데 유난히 웹이나 그래픽 디자인
신입 직원들은 나보다 한참 더 어렸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고
더 빨리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이 책의 베테랑 디자이너 선배처럼
나도 그때 좋은 선배들을 많이 만났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내 고민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이 책에서는 직접적으로 디자인 예시로
NG 사례, OK 사례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리고 NG 디자인의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포인트를 두고 수정하면 좋을지,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보여준다.
정말 실제 내 사수가 나에게 하나하나
알려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의 구성!
(물론, 현실에서는 이 책처럼 친절히 알려주는
사수를 만나기는 정말 힘들다 ㅠ.ㅠ)
✔ 카페 레이아웃 사례
✔ 내추럴 레이아웃 사례
✔ 비즈니스 레이아웃 사례
✔ 스쿨 레이아웃 사례
✔ 레트로, 전통상품 레이아웃 사례
✔ 살롱 레이아웃 사례
✔ 화장품 레이아웃 사례
✔ 계절상품 레이아웃 사례
✔ 럭셔리 레이아웃 사례
총 9가지 챕터로 나누어서
정말 다양한 디자인 레이아웃을 볼 수 있다.
웹디자인이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카페나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전단지나, 메뉴판, 명함 같은 것을
책을 참조해서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디자인 레이아웃과 여백을 활용하는 것에
정말 안성맞춤인 디자인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