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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기네스북 - 기록으로 보는 범죄의 세계
이윤호 지음, 박진숙 그림 / 도도(도서출판) / 2021년 8월
평점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꼬꼬무),
당신이 혹 하는 사이, 궁금한 이야기 Y,
그것이 알고 싶다의 애청자 중 한 사람.
과거 범죄의 발자취를 따라간다거나
현재 일어나는 사건, 사고 이야기를 취재하는
프로그램들이 TV에서 나올 때면
어느새 몰입해서 보고 있게 된다.
그런 나에게 세계 속 범죄 이야기를 모아두었을
범죄 기네스북은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다.
우선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기네스북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기원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기네스북 역시 당연히
전 세계적인 약속이나 합의 같은 것일 줄 알았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기네스북의 시초.
그리고 기네스북에 등재되려면 반드시
기록을 세운 사람이 직접 신청을 해야 한다니!
뭔가 재미나기도 하고 약간은 허술해(?)
보이기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책장을 넘기기 시작해서
정말 후루룩 책 한 권을 읽었다.
범죄 기네스북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범죄여서 대단하다!라고 이야기하긴
좀 맞지 않는 듯하면서도
세계 곳곳에 정말 악명 높은 범죄자들이 많구나
싶었다.
그리고 .. 정말 똑똑하다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기도 했다.
물론, 범죄들은 일어나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이런 범죄들로 법이 새로이 만들어지거나
개정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인 일인 것 같기도 했다.
범죄 기네스북은
기록으로 보는 범죄의 세계라는 부제처럼
세상 곳곳의 범죄들을 기록으로 살펴보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일반적 상식을 가진 우리 누구나 범죄나 범죄와 관련된 사회제도와 도구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안전에 도움이 되어, 결국은 범죄학이 대중화되고 범죄 없는 사회에 조금 더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의 산물이 "범죄 기네스북"이다.
9p. 들어가며
책의 첫 시작에서 저자가 한 말처럼
흥미로운 책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러한 기록들을 살펴보며
범죄 없는 사회에 기여하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