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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서 또 보게 되는 물고기도감 - 알아두면 꽤 행복해질 현대판 자산어보
임현 지음, 김지민 감수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5월
평점 :
물고기도감이면서 물고기 맛집인
귀엽고 맛있는 물고기 책!
제목을 어쩜 이리 찰떡같이 지었는지.ㅋㅋ
보는 내내 배가 고파지는 책이었다.

솔직히 남편과 연애하기 전만 해도
나는 고기파였다.
생선구이는 좋아했지만
생선을 날걸로 먹는 거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매운탕은 먹어본 적도 없는
생선음식에는 초보자였다.

사시사철 생선회를 즐기는 남편을 만나
연애하면서 잘 보이고 싶은 맘이었는지.ㅋㅋ
매운탕 좋아하냐는 물음에
한 번도 안 먹어봤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고
민물매운탕을 먹으러 간 날.
웬걸? 매운탕이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아
놀랐던 기억이 난다.ㅋㅋ
역시 못 먹는 음식이 있는 게 아니라
안 먹어봐서 못먹는거였다 ! ㅋㅋ

그렇게 사시사철 맛있는 물고기들을
먹으러 다녔던 기억과
결혼을 하고서도 한 달 외식 비용의
많은 부분을 생선회가 담당하고 있다!
귀여워서(맛있어서) 또 보게 되는 물고기도감도
더 맛있게 생선을 먹고 싶은 마음과
남편 앞에서 아는 척(?)을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ㅋㅋ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책의 내용!
앞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맛있는
생선을 찾아먹을 생각을 하니 미소가 절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만큼 먹을 수 있는 것 같은 생선 맛집.
물고기 도감!

이번 주말에는 오징어회와
귀여워서 또 보게 되는 물고기도감에
나오는 오징어볶음국수를 해서
입이 즐거운 주말을 보내야겠다 ~!!
생선, 물고기를 좋아하는(즐겨먹는)
사람들에게 필수일 것 같은 물고기도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