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 영어 같은, 영어 아닌, 영어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
박혜민.Jim Bulley 지음 / 쉼(도서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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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로 전 세계인이

고통받게 된 한 해이면서 다양한 새로운 단어들이

탄생하기도 한 한 해였던 것 같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언택트'라는 단어인데

뉴스뿐 아니라 어느곳에서나 언택트라는

단어를 접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단어가 영어였기 때문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국제적으로 쓰이는 단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언택트'는 우리나라에서만 알아듣는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원어민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단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언택트'가 아닌 '제로컨택트'. '노컨택트'와 같은

영어 단어가 원어민이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였던 것이다.

외국인들도 알아듣도록 이야기하려면

진짜 영어를 알아야 되는구나 깨달았던 순간이었다.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에서는

우리가 속히 콩글리시라고 부르는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불편함 없이

누구나 알아듣는 영어 단어이지만

원어민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같은 단어여도 전혀 다른 뜻으로 이해하게 되는

영어 표현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와 같은

국제적인 상황 속에 새로 생겨나는 단어도

수록되어 있고 그 단어가 생겨나게 된 배경

그리고 관련 영어 단어와 표현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내가 언택트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만

쓰여서 놀랐던 것을 비웃듯이

정말 많은 단어들이 영어인 척(?)을 해서

나를 속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뭔가 모를 배신감과 함께

진짜 영어를 알게 되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조금의 황당함과 배신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진짜 영어를 알게 되는 재미와

영어 단어의 배경과 함께 연관된 영어 단어,

그리고 그 단어가 쓰이는 숙어까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영어공부까지 가능한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아! 이게 진짜 영어야?

이런 느낌을 함께 느껴보시길 ;-D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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