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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 대한민국 양대 빅테크 기업의 성장 동력과 미래 전략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평점 :

현재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곳은 플랫폼
네이버이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어느덧 1년 반 정도
된 것 같다.
지난 1년 반 시간 동안 네이버는 나와 뗄 수 없는
가상공간이 되었다.
그 사이 주로 쓰던 메일 주소도 네이버로 변경되었고
어느새 네이버 카페 활동도 열심히 하게 되었다.
이렇게 나의 주 활동 플랫폼이 네이버라면
네이버보다 훨씬 먼저 더 오랜 시간을
나와 함께 한 것은 카카오라고 할 수 있다.
언제부터 카카오톡을 쓰고 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 시간 카카오톡을 쓰며
카카오라는 플랫폼에 속해 있었던 것이다.
이젠 카카오 없는 세상은 사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카카오는 우리의 삶 속에 놀아 들어있다.

이렇듯 네이버, 카카오와 긴밀하면서도
이 2곳을 기업으로 인지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주식을 하게 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라는 거대한
기업을 인지하게 되었고 그렇게 기업으로써
카카오와 네이버는 그냥 메신저나 검색엔진이 아닌
엔터, 금융, 쇼핑 등 우리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뿌리내려있었다.

책을 읽으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내가 인지한 것보다 훨씬 많이
내 삶을 장악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하는 소비가 예전엔 당연하게
카드와 현금이 100%이었다면
현재 나는 한 달에 현금을 사용하는 비중이
0%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카드라는 실물이 아닌
온라인 쇼핑에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고
그 온라인 쇼핑의 대부분은 네이버 속에 있으며
결재 수단 역시 그 속에 네이버 페이를 사용한다.
그리고 지인들에게 선물할 일이 생길 때면
자연스레 카카오 선물하기를 들어가서
카카오페이를 사용해서 결제를 하는 패턴은
너무나도 당연해져 있었다.

네이버 VS 카카오 책 속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두 기업이 각각 현재 대표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각각의 기업을
키웠나갔는지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의
회사들이 네이버와 카카오와 연관이 되어있다는
것과 이제는 국내가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써의
입지는 어떠한지 등등
정말 네이버와 카카오를 속속들이 다른 점을
비교하고 비슷한 점을 정리해놓았다.
이미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듣고 있고
앞으로의 가상세계와 인공지능 등으로 펼쳐질
미래 속에 카카오와 네이버는
얼마나 더 성장할 것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이 두 기업이
우리나라 기업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