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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식물원 - 내 손으로 키우는 반려 식물 ㅣ 지식의 힘 11
정재경 지음, 장경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서울에서 긴 자취생활을 하며 생겼던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가 식물을 가꾸는 거였는데요.
자취생활을 하면서도 옥상이 있는 빌라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워보기도 하고
작은 방이지만 다육이를 키워보기도 했었는데
식물을 키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결혼 후에 식물을 하나, 둘씩
집에 들여놓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식집사인 제가 서툴러도
튼튼히 자라줄 식물들을 선택했고
그다음엔 욕심이 생겨 예쁜 꽃을 피우는
식물들과 함께 하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벌써 2년이 훌쩍 지나고 나니
몇몇 식물들은 제가 서툴러서 인지
시들어버리기도 했고
그중에서는 벌써 2번의 분갈이를 거쳐
더 큰 화분으로 옮기고도 작은 화분에 하나 더
심게 된 식물도 있답니다.

이번에 "우리 집은 식물원"이라는 책을 통해서
지금 함께하고 있는 금전수나, 개운죽,
스파티필름과 같은 식물들이
반양지 식물인지 음지식물인지 알게 되었고
원래 있던 위치에서 식물의 특성에 알맞은 자리로
바꾸어 줄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 집은 식물원은
공간 특성에 알맞은 식물이라든지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식물,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 등
다양한 조건에 알맞은 식물을 알려주어서
현재 나의 조건에 맞는 식물을 고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TV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집안 가득 식물을 가꾸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 모습이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요즘처럼 바깥 활동이 자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더욱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우리 집은 식물원 책에 도움을 받아서
우리 집에 알맞은 식물을 하나씩
늘려나갈 생각이에요.
요즘 키우는 반려동물에 따라 집사라는
말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식물의 집사들에게는 식집사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저도 식집사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도록
제 반려 식물들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