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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팅클! - 단짝 틴틴이와 팅클이의 명랑한 하루 ㅣ 틴틴팅클! 1
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어린이 고양이 틴틴이와 팅클이!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키우지 못하는 나로선 다른 것으로나마
대리만족을 하는데,
그런 내게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틴틴이와 팅클이!
책을 읽고 나면 틴틴이와 팅클이의
이름의 유래가 나오는데!
왠지 작가님의 나이가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ㅋㅋ
틴틴팅클 속 에피소드들도
나와 같은 세대인 것만 같은? ㅋㅋ
요즘의 어린이들도 틴틴이와 팅클이 같은
추억을 만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어린이 일 땐 틴틴이와 팅클이,
그리고 다른 어린이 고양이 친구들과 같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던 것 같다.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추억들.
그리고 여동생과 나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기억나게 하는 만화책!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하나뿐인 동생이
같은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입학했을 때
매일매일 동생을 보러 유치원으로 갔던 기억,
그리고 친구들을 데리고 동생 반으로 가서
내 동생이라고 자랑했던 기억들이 떠올라서
행복해졌다.
그 추억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는
작가님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똑딱하면 살얼음처럼 싸악 퍼지며 따끈따근해졌던
똑딱이 손난로 역시 잊어버렸던 어린 시절 아이템!
엄마가 끓여서 다시 액체로 만들어주었던 기억까지!
책을 읽으며 내 머릿속 한 부분에 저장되었던
어린 시절들이 새로록 피어나는 느낌.
어른 냥이, 어린이 냥이, 더 어린 냥이까지
세세하게 디테일을 살려 그린 만화책이라
책을 넘기며 귀여운 냥이들을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게 되기도 하는 만화책!
뿐만 아니라 스토리 마지막에 포스트잇처럼
한 컷으로 귀여운 반전들이 담겨 있어서
그걸 보는 재미까지 쏠쏠했다 :-D
귀여운 반려묘 이야기인 줄로만 생각했던
만화책 틴팅팅클!
틴틴이와 팅클이,
그리고 틴틴팅클이의 친구들을 통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따뜻한 만화책이었다.